오늘 아침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 한 책임당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을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순직 해병대원 사건 수사외압 등의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해병대 예비역 연대의 정원철 회장.
국민의힘 당원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한 정 회장은 "대한민국과 보수를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윤석열 정권 5년을 호위하기 위해 보수의 존립 가치를 훼손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을 순직 10개월이 지나도록 구천을 떠돌게 하는 건 보수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회장은 "국민의힘이 계속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윤석열 정권 쇠락에 당의 명운이
함께할 수밖에 없다"며 "특검을 바라는 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계신다, 목소리를 높여 우리 당 의원들이 5월 28일 재표결 때 찬성표를 행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검사 출신으로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해병대 예비역연대 김규현 변호사도 특검법 거부권이 행사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 제46조제2항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대통령과 당 지도부 눈치 보지 마시고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서 행동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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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май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