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는 진짜 거울치료용. 나라면 저기서 어떻게 했을까? 나도 저런 실수나 어리버리한 모습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말과 달리 행동은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스스로 합리화 하는게 그런 모습들이 현실드라마 같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거라 생각. 모솔특집외에 성장서사는 좀 없다고 보임.
연애예능 정말 싫어하던 사람이었는데, 16기가 워낙 화제가 되어서 그때부터 나솔 보기 시작했는데요. '내가 이걸 왜 싫다면서도 보고있지?'라는 생각을 길티 플레저 한 마디로 정리해주셨네요. 요즘 연애예능에 대한 분석과 통찰들을 이야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이 소수자가 된 세상에 연애예능 소비하는 게 악영향만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도 있고, 사회적 담론이 향하는 방향도 읽을 수도 있고... 그러므로 환승연애나 솔로지옥도 탐구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