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선수는 영광은 짬깐! 수치는 영원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1974년 7월 4일 오전 6시 12분 남아공에서 아놀드 테일러를 상대로 세계타이틀에 도전해 4번의 다운을 빼앗은 끝에 김기수선수가 타이틀을 상실한 후 8년만에 챔피언이 되었지만, 2차방어전에서 타이틀을 잃고, 그 후에 우리가 열광했던 1997년 11월 27일 프에리트코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라는 헥트로 카라스키야에게서 2회전에서 4번의 다운을 당한 후 3회전에서 4전 5기의 신화를 남겼지만, 그것이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 선인체육관에서 열렸던 시합, 지금의 70대들은 생생히 기억합니다. 만일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면 최초의 김득구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의 입장과 내가 생각하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 후 타이틀 도전전에서 투항을 했던 그 생각을 하고 말을 좀 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