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보니.. ㅋㅋㅋ 오늘 10살 둘째 아들 녀석이 학교에서 김경호님의 를 불렀다네요.. 그 녀석 말로는 김경호 아저씨는 4단 고음을 질렀는데 자기는 5단 고음을 질렀다고 해요..(애기때부터 아빠가 차에서 집에서 김경호 cd만 주구장창 틀어줘서 노래를 달달 외움..) 저번주에도 교실에서 김경호님의 을 불렀다고 하길래.. 당황한 저희 부부는 "넌 용기가 있는 아이구나.. 잘했어.. 근데 경호 아저씨 노래를 친구들은 잘 모를 수 있으니까 다음부터는 그 아저씨 노래 말고 다른 거 노래해봐.." 했는데 오늘 또 불렀다네요.. ;;;;;; 집에서도 두 녀석이 김경호님 노래만 미친듯 소리질러가며 불러대요.. 저는 그만하라고 짜증내고 화내고.. ㅋㅋㅋ 영상 속 두분을 보니까.. 나중에 저희 아들들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아서 웃프네요.. 저희 집은 아빠가 하도 세뇌를 시켜놔서 애들이 가수는 김경호만 있는 줄 알아요.. ㅜㅜ 이상 김경호 세상에 빠져 사는 세남자와 같이 사는 아낙네의 썰이었습니다..
예전엔 방송에서 긴머리나 염색까지 간섭하던 말도 안되는 시절이었다지만 경호님을 무슨 용의자마냥 꽁꽁 가려놓다니 가요톱10에서 나슬사 부르던 이야기할 때마다 경호님 속상해하는 모습 보면 정말..ㅠㅠ 완규님 카우보이 비밥의 alone은 당시에도 정말 인기있는 노래였는데 본인만 모르셨나요ㅋ 전에 라방에서 경호님 앞에서 패기롭게 노래하던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었는데 빵송국 분들을 다시 만나니 반갑네요ㅋㅋ 담주도 기대할게요~
범창호님 성덕이 되어 눈에 별 박고...흥분해서 목청 갈라지는 거 꿀잼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푸근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는 모습 참 보기 좋았어요. 다음 주도 너무 기대됩니다. 호규와 호범의 조합 너무 찰떡이라 함께하는 콘텐츠 많이 뽑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천년이 가도 질리지 않을...캐많은 사랑 받는 컨셉이 될 수 있을 듯.... 💕
와인...제 인생곡이네요. 이 와인이 들어있는 5집은 제겐 죽을 때도 가지고 가고 싶은 명반 중의 명반입니다. 와인 말고도 유희열 작곡 '그때가 아닌 지금'도 경호님의 그 발라드 부르실 때의 좀 쓸쓸하고 슬픈 음색과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와인'이 술 WINE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어긴 사람'이란 것 정도는 아니까 제가 이 와인의 발음 때문에 술 WINE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서 그 뜻을 모르고 오해한 게 아니니 이름을 거명하긴 그렇지만 제발 성급한 댓글 좀 달지 말아주세요. 남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나 경호님의 오랜 팬이라면 이 정도 지식들은 다들 갖고 있습니다.)
요즘 애들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90년 후반과 2,000년 초반까지 방송 규제가 장난 아니었다. 남자는 댄서뿐만 아니라 가수도 귀걸이를 착용할 수 없었고, 머리 염색도 할 수 없었으며, 머리를 풀고 나오는 것 역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저때 경호님이 머리를 묶고, 모자를 쓰고 나가신 것... 약 20년이 넘게 흐른 지금은 남자 가수들이 진한 메이크업에, 귀걸이에, 노출이 과한 의상까지... 많이 개방이 되었지...
하 오늘 영상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저도 갠적으로 박완규 선생님 2집.. 정말 사랑합니다.. 왜 그랬어, 잃어버린 기억, 눈물없는 이별 등등등 ㅠㅠ 운동할 때 욕망이란 이름 들으면서 하면 정말 박진감 넘치고요... 순식간에 과몰입이 뽝 되는 그런 노래들이에요.. 작년 고3 시절 쓰앵님 노래 들으면서 버텼습니다 ㅜㅜㅜ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인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