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에서 보은 가는 길, 수리티 넘어 좌측으로 가면 차정리다. 거기에는 잘 생긴 느티나무 있어 팔백년을 훨씬 넘게 살았다고 하니 천년이리라. 그 예전 임진난 때, 중봉(조헌)선생께서 저 나무에 말을 매어 놓으시고 의병 사백여명과 함께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셨다고 하니, 그 넉넉한 그늘이 얼마나 넓고 깊었겠는가? 오늘은 그 생각으로 차정리 느티나무를 드로잉합니다.
11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