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님께서 알려주신걸 보고나니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지 알것 같습니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는가 좁고 컴컴한 방안에서 외로이 유난히 달을 많이 맞이 하지 않았는가 하루는 밤을 새며 언젠가 저 달과 함께 해를 보러 가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뷴명 저 달도 넓고 아득한 방안에서 외로이 당신을 맞이 하지 않았나 소박한 창문으로 불어오는 섭섭한 말 한마디가 공허한 너의 맘에 전구가 되어주지 않았을까 실수라고 던진 아무 죄없는 당신의 웃음이 고단했던 너의 삶에 생기를 넣어주진 않았을까 유명하다고 300마리 물고기 앞에서 노래를 부른 ,아니 띄기 위해 발버둥 친 당신의 모습이 달에겐 인상 깊지 않았다. 수많은 수족관을 가지고 있다고 귀가 찢어질 정도로 떠들어 댄 당신의 목소리 달에겐 들리지 않았다. 스쳐지나가는 인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는가?
아름다운 시간 당신을 보고 싶은 이 마음 참고 참고 가슴속에 메워두다 오늘 한잔 술 한 잔 묵혀뒀던 그리움 당신 없는 곳에 한탄하네 그곳에는 잘 지내는가 그곳에서는 행복한가 나는 님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거센 바람 소리 흐느끼며 담배 한 모금 깊게 마시네 그리워라 그대여 다시 보고 싶은 그대 나의 영원한 그대 그대 생각하며 나 잠드네 지금 떠오르는대로 바로 써봤네요
오래전 동시문학회 여름세미나 때 뵈었던 나태주 시인님. 편안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말씀이 참 신선했고 감동이었습니다. 이준관 회장님과 나누시던 토크쇼, 이야기 마당. 두 분 말씀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요.그때가 그립습니다. 쉽게 써야 한다. 감정이 급한 순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나태주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태주 시인님. 시는 감정의 순서대로 쓰는 것이라... 그렇군요. 값진 말씀 감사 드리구요 예전에 EBS에서도 뵈었는데 그 때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그 때도 참 좋은 말씀 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시인님의 시 풀꽃이 준 감동을 참 잊지 못하는데 따뜻한 시로 많은 분들의 가슴을 채워주셔서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시인으로 사시느라 참 많이 외롭고 힘드셨을텐데 그동안 응원을 많이 못해드려 무척 죄송하구요 사람들에게 떼돈을 벌게 해주거나 밥을 배불리 먹여주는 건 아니지만 세상에 상처 받은 많은 분들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살면서 점점 사랑을 잊어버리고 또한 잃어버린 분들의 메마른 가슴을 적셔주고 채워주고 세상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만드는 분들, 이 세상에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분들 또한 참 멋진 분들이 바로 시인이지 않을까 싶구요 앞으로 시인 님의 시집 부지런히 읽겠고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꽃길 많이 걸으시길 빌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