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애틀에 사는 사람입니다. 여기도 송이철이 시작이 되어서 매주 산에 가고 있는데 여기 송이는 한국에 비해서 흰색을 띄고 있어요작년하고 재작년은 정말 풍년 이었는데 올해는 건조해서 그런지 작년보다 못하고 품질도 많이 떨어지네요. 1등급인데도 안에 벌레가 먹어 있더라고요. 아무튼 잘보고 갑니다.
송이버섯 뿌리부분 포자를 다시 넣어 줘야 한다는건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자연인이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보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어디서 보고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는데 송이버섯은 이미 종균에 감염된 소나무 뿌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버섯뿌리분 흙을 다시 넣어주는 행위는 전혀 상관 없는일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매년 계속 발생합니다.
@@user-ki4lw7uz9m 네 맞습니다. 그런데 버섯뿌리에 붙어있는건 이미 싹이튼 씨앗이라고 할까요. 한번 싹튼 씨앗은 다시 싹이트지 않듯이 다음에 나는 버섯은 감염된 소나무 뿌리로부터 다시 발생하는겁니다. 그리고 송이버섯이 같은자리에 나는건 사실이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계속 이동합니다. 소나무 근처에 났던 그 자리에서 해가 갈수록 그소나무에서 조금씩 멀어지면서 발생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확대되고 제대로 발생된 송이버섯은 그 나무 주위로 원형형태로 발생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먼저 나온것을 채취해가거나 토양상태에 따라 원형이 끊기거나 그냥 줄 형태로 나타나는겁니다. 그러다 몇년동안 지속해서 발생하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상 10여년이 지나면 소멸되는듯 합니다. 그리고 종균은 버섯갓에서 나오는 포자로부터 다시 발생되어 퍼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