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종주영상을 보면 자전거는 잘 안보여줘서 모르겠는데 굴리오님 자전거는 잘 보여주셨네요. 굴리오님 자전거는 간단한 자가수리 장비들은 꼭 준비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는 출발전에 종주영상들을 많이 참고하고 도전했는데, 많은 영상들 자주 나오는 부분이 펑크나 고장, 잘못된 길로 갔다가 되돌아오기, 낙차 3가지를 가장 조심해야 겠다고 판단해서 그냥 무식하게 3,000Lee 보급형 철TB로 완주 했습니다. 무게도 20키로 가까이 나가고, 속도는 최악인데, 유일한 장점은 정말 무식하게 타도 자전거 하나는 너무 튼튼했어요. 저는 운동신경도 없고 허벅지도 부실하고 자전거 자가수리 방법도 거의 모르고 해서 그냥 다이소에서 임시 펑크패치랑 미니용으로된 바람넣는거만 준비하고 남들 보다 느려도 펑크랑 낙차만 조심하자 해서 철TB로 완주하면서 다행히 펑크도 한번도 없고, 속도가 느리다 보니 둔턱을 넘어갈때 낙차할일도 없이 완주 했습니다. 단점은 확실히 속도면에서 남들보다 30~40% 정도 느리다 보니 매일 야간라이딩 하고 하루에 잠을 4~5시간 정도 뿐이 못 자고 매일 아침 8시 부터 밤 12시 넘어서 새벽 까지 탔던것 같아요. 덕분에 남한강 부터 낙동강 코스에서 야밤에 ㅇㅇ령 같은 업힐 코스들이나 민가에서 많이 떨어져 있는 협곡지점을 지나갈때 야간라이딩 하면서 야생토끼, 족제비, 너구리, 고라니, 멧돼지는 자주 봤던것 같아요. 일단 마주치면 안움직이고 갈때까지 가만히 서 있거나, 저한테 다가오면 자전거를 높이 세우고 계속 따릉따릉하면서 야악~~!!! 하고 소리지르니까 다행히 다들 도망가더라구요.ㅋㅋ
첫업힐..모정고개....마사마사 터널 이용......영아지 마을 고개, 다람재 고개.......터널 이용 요거 3개만 해도 상당히 편해 집니다.............장거리 라이딩은 클린쳐 (초경량 튜브) 사용 추천. 보급은 30~40Km 이내에 한번씩........배고파 지고 먹으면 늦습니다. (아침과 점심 사이 보급 2번, 점심과 저녁 사이 2번)
일단 가장 큰 문제는 아래서 올라왔다는거... 자전거 도로는 다 위에서 내려가도록 설계 되었더라구요. 경사가 달라지는... 3번 종주 했고, 한번 꺼꾸로 올라왔는데 무심사 구간 빼고 다 헬코스에요 ㅋㅋ 나머지 두번은 다 내러 갔는데 이건 재밌게 간.. (같이 타던 여자 사람들 서폿 해주느라고 셜리 끌고 갔었음) 그리고 투어는 휠셋은 클린처에 무식한 휠이 좋아요 ㅋㅋ 그 무식한 휠도 2박 3일 빡시게 종주 하고 나니 허브가 맛탱이 갔었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