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아 부탁해가 워낙 명곡이라 수 많은 커버가 나왔지만 그 어떤 곡도 원곡 대신 들을만한 정도는 없었는데.. 안지영의 커버만큼은 원곡과는 다른 감성으로 원곡과 비빌만큼 좋다고 생각한다. 원곡이 뙤약볕 비추는 무더운 여름의 휴가철에 푸른 바다 앞 수 많은 사람들 틈에서 썬글라스 끼고 즐겁게 놀면서 듣는 감성이라면, 지영양의 커버는 같은 여름이지만 해가 지고 난 후 별빛 푸른 밤하늘 아래의 오두막에서 선선한 바람 맞으며 밀짚모자와 수박, 기타와 함께 듣는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