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거중1때 본거고 현재32인데… 드라마는 정주행 꾸준히 안했어도, 아버지가 대사치는 저장면.. 실연도 즐길줄 알아야지. 이대사가 19년째 안잊혀짐. 여유롭고 나긋하게 미소지으며 저대사치는장면이… 이 드라마는 유난히 명언 많이 집어넣음.. 사람들에 뻔히 아는속담이나 사자성어말고, 작가가 어떤상황에 무언가를 빗대어서 대사를 진짜 잘만들었음. Ost , 주연조연들 외모+연기, 주옥같은대사들. …. 크… 대단함
후반으로 가면서 삼식이 개똥차인거 알았지만 이렇게 초반은 나름 괜찮았음 녹음파일 듣고 삼순이가 얼마나 솔직하고 다정하고 따뜻한지 알고 마음이 정해졌을수도 있겠다 그리고 연하가 잘생기고 전남친이랑 싸우고 저렇게 누워서 울어버리면 어떻게 안 좋아하냐고ㅜㅜ 희진이도 타이밍을 떠나서 3년 무소식은 그냥 죽으라는거지 상대방. 어른이라고 나사장 말 듣는게 아니었음 애들 남편 다 잃고 이해는 가는데..
어린 나이일때 이 드라마 처음 보고 삼순이 같은 어른 되고 싶다고 생각 했는데 현실의 저는.. 다시 봐도 삼순이는 시대를 앞서 갔네요 정말. 중간 중간 편집자님의 센스 있는 자막 때문에 웃으면서 정주행하고 있어요😁 이 편은 유독 삼순이의 짠한 장면이 많이 나와서 안쓰럽네요.. 희진이도 그렇고.. 다 사연있는 캐릭터들이라 미워할수도 없고 그래서 더 정이가는 드라마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