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훈 연주자님 참 유쾌하신 것같습니다 음식점의 닉네임 선정은 기가막히네요 ㅋㅋㅋ... 줄리어스의 경우 그야말로 독일산 악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표본같습니다. 날이 서있지 않아도 무게만으로 모든것이 해결되는 크고 무거운 단단한 양손 도끼 같은 느낌입니다. 잘 연주(휘두르려면)하려면 2년의 연습시간정도 라니 ㅎㅎㅎ..다만 잘 다룰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압도할만한 악기가 될수있겠네요. 그에 반해 경구님의 셀마 마크6는 정말 다재다능한 한손검 같습니다. 무게도 적절하고 스피드도 빠르고 따스함과 날카로움이 모두 표현되고 빠르게 적응이 가능하며 어느정도의 무게감 그리고 가벼울때는 가벼움 그리고 풍부함까지..요즘말로 일명 사기캐인것 같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모난곳없이 다 특출남을 이 영상에서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연주의 수월함으로 인해서 다른부분까지 더 신경쓸수있단것도 매우 크게 동의합니다. 줄리어스 sx90r의 극단적인 파워만 제외한다면 저는 여전히 경구님 악기의 판정승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부분이라도 압도적인 악기가있다니 역시 줄리어스는 악기를 잘만드는 회사인가봅니다! 고퀄 영상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같은 가격대에선 앨토랑, 테너는 쥴리어스 SX90R 울림이 너무 좋았습니다. 쭉쭉 뻗어나가는 소리는 타 악기에선 흉내 낼수가 없는 톤이 나오더라구요. 중고로 팔때는 좀 가격이 많이 하락 하지만 평생을 불려면 전 쥴리어스를 추천합니다. 소프라노는 야가기사와가 좋더라구요. 야나기사와 소프라노 색소폰은 섬세한 음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넥 분리형보단 일체형이 소리의 안정감이 더 좋았구요.
모델이 아주 오래된것 같습니다. 고전 악기 소리가 많이 나네요. 요즘 나오는 sx90은 저런 소리가 안납니다. 제가 쓰는 모델은 90년대 초반 제품인데 파워플하기는 하지만, 소리가 좀 밝은 편이지요. 물론 피스에 따라서 소리가 많이 좌우하기는 하겠지만 중 고음이 더 강한 편 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캐논볼이나 폴메리엇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없지만 소리로 따지면 나름 개성이 있는 악기메이커들이죠. 아마도 가격이나 제조를 대만에서 해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메이커에 대한 선입견이 아주 크고 연주하는것보다 되팔때의 가치를 따지기 때문에 그런 면이 많이 생기지 않나 생각 됩니다. 미래에는 젊은 연주자들이 많이 변화를 가져올것이라 믿습니다.
비교대상을 잘 못 선정한거 같습니다. 마크6 초기번호대와 현재 줄리어스와 비교를 하다뇨. 이것은 마크6와 레퍼런스를 비교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교하시려면 줄리어스 최고의 모델인 60~80 초반까지 만들어진 톤킹스페셜 또는 미국으로 수출한 H쿠프 슈퍼바 I또는 II를 비교하셔야 합니다. 줄리어스는 불기힘든 악기가 절대 아닙니다. 제가 언급한 악기를 한번이라도 불어 보셨다면, 불기힘든 악기라 생각하지 못하실 껍니다. 운지도 지금의 모델만 그렇지 초보자가 쉽게 다룰 수 있는 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H쿠프 슈퍼바 I또는 II는 미국인들에게 편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비교는 빈티지셀마 vs 빈티지 줄리어스로 하셔야 공평하죠.^^;;
다른 영상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게스트 분을 만나면 늘 제 악기가 좋다고 해 주셔서 재미 삼아 두 악기 중에 선택하는 장면을 넣게 되었습니다. 악기를 뭔가의 공통점을 놓고 테크닉적으로 정확하게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냥 연주자가 고른 악기의 비교로써 가볍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오해 마시구요. 단지 선생님께서 줄리어스가 운지가 불편하다 또는 불기 힘든 악기라고 하시면, 이 동영상을 보시는 초보자님들은 그러한 편견으로 줄리어스 또는 기타 악기들을 더 멀리 할꺼 같아 리플을 달았습니다. 20년전만 해도 초보자들은 다양한 악기들을 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죠. 마치 정해진 것 처럼 셀마, 야마하, 야나기사와, 기타 대만제, 중국제... 물론 저 또한 셀마가 최고라 생각하지만, 가성비를 따진다면 줄리어스 또한 좋은 악기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회사가 사라진 콘, 킹, 부셔, 마틴 등등..포함) 아무튼 좋은 컨텐츠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여기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소폰말고 빈티지 색소폰 소리도 선생님을 통해 들어 봤으면 합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