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간주부분에..."몸무리치면 치면 칠수록 언제나 그 자리 일뿐 뛰어도 돌아도 더 큰 원을 그릴 뿐..." 이 내레이션은 고등학교시절 처음에 들었을때 해머로 후두엽을 강하게 맞은거 같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리고 소름돋는 신디사이저와 엄청난 기타 사운드, 그리고 독일전차의 폭격을 듣는듯한 광기어린 드럼연주..정말 압권이다. 조용필님도 마왕의 천재성을 인정했고 음악적인 실험성을 존경했다고 들었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천재 뮤지션이 100년에 다시 나올수 있을까? RIP 마왕!
I never knew there was a legendary band on South Korea until I explore more on Rock/metal bands that are very rate to see tho. NEXT, Jeremy, i forgot some others. But I see Korean Bands are extremely underrated and they are way more enjoyable than most kpop groups.
지금 들어도 말이 안되는데.. 그 당시 25년전에는 얼마나 말이 안되었을까.. 믿기지 않겠지만 이 정도가 당연한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그 후 발매된 넥스트의 3집 world 나 4집 라젠카는 그렇게 놀랍지 않았다는 소리다.. 신해철 이라면.. 넥스트 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던거다.. 그리고 당연히 넥스트의 해체를 이해 하지도 못했다.. 더 올라갈 자리가 없어서 못 해 먹겠다니.. 이게 뭔 개소리야~~!! 하던 시절 이였다.. 그 모든걸 이제야 알겠다.. 넥스트의 3집, 4집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그리고 왜 넥스트가 그러한 이유로 해체 해야 했는지... 대놓고 말하자면 요즘 음악은 썩었다.. 진심으로 음악을 하고 싶은 애들이 가수가 되는게 아니라 스타가 되고 싶은 애들이 아이돌이 된다.. 이걸로는 세계적 스타는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세계적인 음악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 나온다.. 당연하겠지.. 그들은 애초에 음악을 하려고 모인 단체가 아니였으니까... 솔직히 악보는 볼 줄 아냐?? 웃기지도 않는다.. 예닐곱명 멤버별로 표지 사진만 바꿔서 그거를 팬들이 멤버당 몇십장씩 구매해서 만들어준 음반 판매량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거냐? 한국 음악은 썩었고 음반 시장은 쓰레기다.. 그러니 1위를 해도 대부분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노래를 들어본적 조차 없는게 부지기수다.. 반면 그 시절의 신해철은 TV 출연을 안했고 당연히 차트 1위를 한적도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를 알았고 그의 음악을 알았다.. 물론 호불호는 갈렸었고 무엇보다 지금보다 음악을 접할 환경이 월등하게 열악 했는데도 말이지... 90년대가 대단했고 신해철이 특별했던 이유다..
고1때 친구를 통해 우연히 접한 넥스트의 2집 지금 다시 언제 들어도 전율과 소름이 돋는다. 껍질의 파괴 이 곡은 마치 우주로 빨려들어가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듯한 느낌을.... 94년도에 이런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해철이 형 보고 싶어요 아직도 난 락음악의 입문이 넥스트 2집이라는게 자랑스럽다.
급식충조차 아니었던 까까머리 중딩시절, 우연찮게 음반가게를 지나치며 듣게 됐던 '날아라 병아리'에 홀딱 반해 샀던 그 앨범. 잔잔한 락발라드 밴드인 줄 알고 플레이버튼을 누르는 순간 intro부터 '이게 뭐지' 싶더니 the destruction of the shell이 시작 되자마자 바로 꺼버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본격적으로 나를 락, 메탈에 입문하게 해준 내 인생 최고의 명반!
@@lupin8283 드림씨어터2집은 92년 Being 은 94년입니다 2년후에 나왔고 신해철 본인이 PULL ME UNDER에 많이 영향 받았다고 얘기 했었고 김영석은 PULL ME UNDER 베이스처럼 치게했었으면 도망갔었을 거라고 했었습니다. 라디오방송 나와서 했던 말임.
이 화면이 서울 콘서트인지 부산 콘서트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한데...... 1995년 봄에 부산 구덕체육관 신해철과 NEXT live 콘서트 직접 보고 왔습니다! 게스트 가수 하나 없었지만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자부합니다. 티켓값이 2만5천원인가 그랬는데 의외로 예쁜 여성분들이 많이 왔더군요.. bass가 이동규가 아니었고 새로운 베이시스트 김영석 씨가 긴 머리가발 썼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