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힘든 데 하소연할 데도 없고 댓글을 혼자 씁니다. 어디 갈데가 없어서 동네 술집에서 혼자 술먹으면서 듣고있는 데 눈물이 나서 부끄럽네요. 살아있는 게 부끄럽던 80년대를 보내고 지금까지 버텨왔는 데... 언젠가 내가 한 칼 할 수 있는 때가 올때까지 마음의 불꽃을 지켜야할텐데요.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이 노래를 들으며 지친 마음을 달래봅니다. 고맙습니디.
저는 노조나 민노총 관심조차 없었던 코웨이 새내기 노조 조합원입니다. 부당한 대우 억울했지만 고스란히 당하며 참고 일 하며 월급 받아 영업 없어 쪼이고 강요하면 코웨이 제품 우리 집에 이고 지고.ㅠ 이제 저희도 노조가 생겨 서로 하소연하고 소리 내기 시작하니 속이 좀 시원하나 갈길은 첩첩산중이네요. 얼마 전 본사 넷마블 상경하며 처음으로 불러 보았던 임의 행진곡 부르며 울컥 가슴 먹먹했던 감정과 노동가 부르며 힘주어 팔뚝질 했었네요.^^ 엊그제 성과 없는 교섭 결과 소식에 맥이 빠져 있다가 노동가 들으며 위로받고 다시 힘을 내어봅니다.^^
의경 98군번...IMF 때문에 정리해고도 많았고 그 때문에 시위도 많았던 그 시절... 군대 있을 때 아버지 같은 분들이 직장을 잃은 충격을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그 때 시위하던 분들의 나이가 되니 정리해고라는 단어 자체가 엄청난 공포라는걸 이제서야 이해합니다.... 얼마나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시위를 나왔을지...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이해됩니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별로 해 본 적이 없는 내가 이 많은 노래를 거의 다 따라부르는 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운동권도 아니고 노조에 가입한 적도 없는 사람이 노래방 애창곡처럼 계속 부르고 있습니다 87년 직선제 개헌부터 박근혜 탄핵까지 남도에서 광화문까지 이것이 마치 나의 운명인 것처럼 안 불러본 노래가 없네요ㅎㅎ 대한민국 오십대여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의경898기. 제가 의경에 지원했던 것은 노조 위원장이던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의경으로 지원 했던 것이지만, 제가 일을 하면서 내 손으로 돈을 벌면서 아버지가 왜 노조에 들어갔는지 왜 노동운동에 투신했는지 뼈져리게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2년동안 500명이 사직한 정원 7명짜리 기업에 들어와서 보름만에 사직서를 내보면 왜 노조가 필요한지 알 것입니다.
아닙니다. 육체노동은 신성한거라며 과장한건 자본가들입니다. 노동자에게 노동은 신성한것이라며 노동을 강요하기 위한 모함이죠. 제가 육체노동을 해 보니... 그거 아닙니다. 노동은 그냥 고통입니다. 신성한거라면, 자본가들이 직접 육체노동을 해 보라고 해야 합니다. 그 신성한 노동을 왜 자본가들은 안 합니까? 그들은 노동의 실체를 알기 때문에 안 하는거죠. 죽지 못해 하는게 노동입니다. 노동은 신성한것... 다 거짓입니다. 노동은 고통입니다.
노동가요 들을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노조 생활하던 사람입니다..전국 파업현장 결의 대회 도 다니던 일이 생각이 많이 납니다.. 순국한 노동자 동지 영정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선생님 이 생전에 참석한 대의원 대회 도 회상하며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도 머리속에 노동가요 80% 는 외우고 있습니다.. 이곡을 항상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jdsqdh-kt2rj 자유화란 삼성이 동네 빵집이나 편의점을 하는거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거고 민주화란 부자도 가난한자도 똑같이 한표 행사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투표에서 부자인 이재용이 1000표 행사하고 당신이 1표 행사 하는건 자유화고 똑같이 1표 행사 한다면 민주화 라고 보면 됨
@@user-of2vp6nz4z 자유화는 쉽게 말하면 차별을 인정하며 개인 권리 우선이고 민주화는 기본권에서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논리. 부익부 빈익빈이 정당하다는 논리는 자유화. 가장 낮은 부분에선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건 민주화라고 봐야지. 당신이 자유화를 주장한다면 현 세상에선 선거 때 당신은 한표지만 이재용은 1000표 내지는 만표가 되겠지 영향력의 차이를 인정해야 하니깐 당신이 이재용과 똑같이 한표 행사 한다는거 자체가 자유주의에는 반하는거임. 세상 누구도 당신이 이재용 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깐
내가 돈 만히 벌어서 노동자 권리 향상을 위한 중요한 단체에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속을 가득 채웁니다...당분간 자본주의가 한 백년정도는 게속되어야하니...그게 맞춰서 노동투쟁도 달라져야할 듯....활동가 한사람의 삶의 행복도 챙겨야합니다.......세상은 결국 한 개인의 삶의 행복에서 출발하니까요........개인과 공동체는 서로 존중 함께 가야하는 숙명적 관계..................
의경 363기로 입대해서 당시 구타도 심하고 데모도 심한 시기에 나름 고생하다가 제대를 했는데 당시 노조파업으로 진압하러 갔을때 많이 듣고 또 테입도 많이 압수를 해서 나름 많이 듣고 했는데., 벌써 30년이 다 되어가네요! 당시 동기들은 잘지내고 있는지 궁금도 하고 그렇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