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안가르치는게 아니라 자기도 몰라서 못 가르친다에 한 표 던집니다. 미국에서는 방법론 --- 질문 작성, 선행연구 분석부터, 각 챕터 어떻게 쓰는 건지 등등--- 강의도 많이 하고 책도 많아요. 한국에서는 찾아 볼 수가 없는 강의요. 논준모 진행자님 같은 분이 대학에 많이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은 없는데... 뭔가 오해가 있으신거 같네요. 논문은 일반 설명문이나 논술 보다는 좀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문제제기의 과정이 연역적일수도, 귀납적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문제제기의 과정을 글로 표현할 때, 독자가 빨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단구성은 두괄식으로 합니다만, 그 문단이 합쳐진 흐름 자체는 미괄식의 구조를 가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논문 전체로 보면 카테고리가 미괄식의 구조를 가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연역적 추론에 의해 제기된 문제는 예싱힌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고, 귀납적 추론에 의해 제기된 문제는 검증 또는 분석 결과에 무게를 두고 해석해야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