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쯤? 대회 축하공연에서 본 적 있습니다. 저는 사물놀이와 호남농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물놀이에 보면 몇 가지 부분이 뭔가 잡힐 듯 하면서 안잡히는 장단꼴 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 두레풍물 보니까 그게 뭔지를 알겠더라구요. 우리 사물놀이 선생님이 밭두렁 장단이라고 하셨던 가락이 이 가락이였던 거죱. 차림과 동작이 요즘 사물놀이와 무대에 비해서 투박해보일 수 있겠지만 음악적으로는 너무나 호사스럽고 민족의 정기가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세계적으로 자랑하고 싶은 우리 음악 자체이고 신명 그 자체입니다.
옛날에 추석 명절이 될때면 시골에서 동네 형님들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 동네 집집마다 돌며 치고 놀다 보면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동네 주민들간 화합과 함께 분위기가 엄청 좋았는데~ 이제 아련한 추억이 돼버렸네요~그 시절이 그립습니다~꾸밈없는 풍물놀이 참으로 듣기도 좋고 잘들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