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갱이는 잡아서 회로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잘 넣어두면 두세달 정도까진 해동을 잘하면 비린내도 안 나고 참 맛나다. 개인적으로 전갱이 수백마리 잡고 직접 잡아서 이리저리 요리해보니 가장 맛있엇던 세가지. 1. 전갱이회,초밥 -회 자체가 무른편이라 다른 회처럼 숙성회로는 못 만들지만 보통 한쪽 포 뜨면 초밥에 딱 맞는 사이즈라 살아있을때 회떠먹으면 참 쥑인다. 2. 전갱이까스 (일본식 아지후라이) -전갱이요리계의 떠오르는 유망주. 머리, 척추뼈와 갈비뼈를 제거한 후 전갱이를 넓게펴 튀김옷 위에 계란물과 빵가루를 입혀서 튀김기에 2분만 튀김. 맥주가 순식간에 거덜나 어른들 간식으로도, 애들 술안주로도 쳐직인다. 3. 전갱이 소금 구이 - 전갱이맛을 다른 생선과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고 싶다면 구이가 답. 어떻게든 수분기를 최대한 날려보내는 방향으로 구우면 참 꼬소하이 쳐직인다. 통째로 구워먹고 싶다면 팬에 기름을 많이 둘러 양면을 오랫동안 구우면 가을 전어구이와 맞짱도 가능할만큼 즥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