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과 의사다....저 시간표 보는 순간 PTSD 왔다. 재시험, 재시험, 재시험....다시는 돌아가고 싶은 않은 시절이고 저 과정을 거쳤기에 난 훌륭한 의사라고 생각한다. 근데 저 과정 정상적으로 안거친 인간이 의사 한다면 난 그 의사 인정못하고 내 건강과 생명을 맡기는건 더더욱 싫다.
저는 심근경색,대장암,담낭절제 세번이나 수술 받은 사람으로 제대로 교육받지 않고 많은 경험없으신분이 저를 진료나 수술한다면 지금 살아있을수 있었을까 생각합니다. 빠른 판단과 정확한 진단으로 제생명을 구해주신분들은 아침 6시도 안되어 나오셔서 내내수술하시고 밤9시에 병상에 다시한번 보시고 그이후에 전공의들이 다시와서 상태점검해주시고 잠은 언제 자냐고 물어보면 저녁이 있는 삶은 포기했다고 웃던 젊은 전공의 선생님이 너무 고마웠던 기억에 필수과를 살릴수있는 정말 제대로 된 대책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실습안된 의사는 일반인보다 무서울것 같아요. 인턴이 내 팔에 혈관 못찾아서 3명이 돌아가며 열몇번 찔러도 그과정 거쳐야 정말 위급한사람들한테 문제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괜찮다고 될때까지 해보시라고 했던 시간도 기억나고...
말 장난하나. 의대 수업 커리큘럼을 짜보고 얘기를 해야지 안짜보고는 저런말이 절대 나올 수가 없다. 생명을 다루는 직업군을 키우는 일인데 그걸 단지 수업을 안들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면죄부를 주자? 본인이 의대에 근무를 하는데 의대 학생들 지금은 잘 안보이지만 학기 잘 돌아다닐 때 9시부터 17시가 아니다. 시간 모자라서 기숙사 안가고 그냥 학교에서 마련한 휴게실에서 다 자더라. 그래도 매번 재시험 치고 유급인원들 면담하고.... 실습수업하면 유급 인원이 1~2명은 무조건 있다. 연구자라면서 이거하나 몰라? 경제학 박사면 이런거 몰라도 됩니까? 어느 의대에서 이런 비상사태에 글로벌 스탠다드 잣대를 집어넣습니까. 본인이 의대 수업 안들어봤으면 직접 이야기를 들었어야지 협의 안한 티 팍팍 내면서 아니래 ㅋㅋㅋ 글로벌 스탠다드 맞춰야 한대 ㅋㅋㅋㅋ
기존에도 빡빡한 일정을 줄여서 맞춘다는 거 자체가 의료인의 수준이 아닌 현실에 맞춰 진행하겠다는 거고 그게 의료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말인데 갑자기 글로벌 스탠다드라니… 적어도 이 기수에 나온 의사 평균이 10년전 나온 의사 평균보다 수준이 낮을 거라는 건 사실 아닌가?
나도 공직생활했지만 정말 한심하다. 중요할수록 기록보존하고 극비사항이면 극비문서로 분리 보관하는데 파기를 한다. 이건 불가능한사항이다. 문서 파기도 절차를 거치고 파기하는데 그냥 파기한다. 이건 배추장사도 이렇게 안한다. 대한민국 행정이 이렇게 허술한 시스템이 아님 분명 서버에 기록 보존되어 있다고 본다.
역시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님 좋습니다. 드디어 국민들께서 의료에 대해 의식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힘내자고요. 의사님들, 전공의님들, 의대생 선생님 모두 힘내 주시길 응원합니다. 다음은 밀실에서 간선제로 집행부를 구성하는 간호협회가 추진하는 간호법을 막아주세요. 매월 모든 간호사에게 회비를 원천징수해 169억의 예산에 대한 회원들에게 제대로 공개도 안하는 할머니 간호협회 집행부는 70% 이상이 반대하는 간호법을 왜 추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회원인 간호사들에게 묻지도 않고요. 간호 인력을 저렴하게 노예화 하려는 간호법은 대의원들이 돌아가면 간선제로 집행부를 구성하는 가짜 법안입니다. 제발 막아주세요. 그리고 할머님들 정신 좀 차리세요. 제발.
방학 4-5주, 한 학기에 21주, 매일 8시반부터 5시반까지 수업듣고 한 학기 40학점 수강하면서 하루하루 간신히 따라갔었는데 그걸 통합학기로 운영하면서 두 학기 내용을 한 학기에 몰아서 들으라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여력이 안되는데 도대체 수업 한 번 들어본 적 없는 것들이 뭐가 자꾸 가능하다고 얘기하는건지 모르겠네
누가 어떤 근거와 대책 없이 2000명 증원을 밀어붙여는 가 ??? 안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장관 이하 관료들은 아닌 것 같고,,, 무식하고 용감한 자가??? 2학기 개학 때도 해결 못하면 의료시스템 붕괴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하는데,, 부수는 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나,, 나라꼴이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