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다리세개 아이돌 2집 열쇠의 컨셉 디자인, 가사, 가이드보컬, 탑라인 어레인지 및 화음, 가이드보컬, 보컬 디렉팅을 맡은 사냐입니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물론 역경도 많았고 고난도 많았지만 가사 내용대로 잘 해쳐나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ㅠ 아이돌분들도 보컬 디렉 볼 때 열심히 잘 참여해주셔서 더 좋게 뽑힌 것 같아요. +냐류님도...보컬 했으면 좋았을 텐데 ㅠ퓨으ㅜ퓨ㅠ너무 아쉽스비듀ㅠㅠ 컨셉 비하인드를 조금 풀어보자면... 이번 2집의 메인 컨셉을 한마디로 풀어내면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열쇠를 찾는 과정' 입니다. 따라서 뮤비와 가사 스토리의 메인 주인공을 밍지님으로 정하고 서브 스토리로 아이돌들의 단합과 함께 고난과 역경을 해쳐나가는 모습을 생각하며 가사를 짜보았는데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뮤비에 계속 나오는 요소중에 하나인 밍지님의 목에 걸려있는 '열쇠'가 초/중반에는 밍지님이 생각하는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열쇠'로 나왔지만 후반 안무씬에서는 눈치 채셨는지 몰라도 '굳게 닫힌 마음을 여는 열쇠는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었을 지도 몰라'라는 가사와 함께 밍지님의 목에 걸려있던 열쇠가 사라져있는 연출이 있답니다... 처음 2집 컨셉 구상할 때 생각했던 연출들이 뮤비에까지 잘 녹아들어 나온 것을 보니 컨셉 변태는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외에도 가사와 뮤비가 나타내는 메세지들이 몇가지 더 있으니 그걸 찾아보며 다시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이상 감규리님 개인곡 가사/가이드보컬/보컬 디렉팅을 맡은 사냐였습니다^^
굳게 잠긴 저 앞의 문을 열고 나아가 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깐 말이야 Oh 내 앞에 놓여있는 어떠한 시련도 우리가 함께라면 넘을 수 있으니 줄곧 달려왔는걸 한 줄기 빛을 따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지의 길을 따라 절망으로 가득 찬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누군가를 찾기 위해서 어둠 속을 헤매다 떨어져 버린 내 손을 너는 절대 놓지 않고 나를 끌어올려 줬어 바닷속에 잠겨 가라앉아가는 나의 두 손을 모두가 잡아준 거야 우리 앞에 놓인 어떤 역경들이 누군가에겐 풀리지 않는 자물쇠 같다고 해도 한 번 더 일어나 걸어간다면 너의 마음의 열쇠를 찾을 거야 끝이 보이지 않는 미로 속을 뚫고 나가 너에게 닿는법을 이제서야 알았어 멈추지 않아 네가 보고 있다면 우린 정상을 향해 더 힘껏 달려갈 거야 저 높은 하늘 위의 은하수를 넘어서 우리의 아름다운 별자리를 찾으러 가자 묻혀있던 희망이 다시 떠올려지고 보이지 않던 끝이 조금씩 Oh 구름 너머 수놓아진 별자리를 걷다 보니 빛을 잃고 떨어져 가는 별똥별에게 "너도 우리와 함께 가지 않을래?" 두 손 마주 잡고 함께 달려보자 굳게 닫힌 마음을 여는 열쇠는 생각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었을지도 몰라 너의 곁에 있는 우리가 너의 곁에 있는 모두가 서로의 열쇠가 되어 다시 나아갈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