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는 전통적으로 중국산 컨티넨탈제 싸구려 ECU 쓰는 모델과 보쉬와 함께 모터싸이클에선 탑급 ECU인 마그네티 마렐리 ECU 쓰는 기종으로 나뉘는데 중국산 ECU 쳐박은 모델은 믿고 거르는게 정신건강에 좋고 후자의 경우엔 2기통에선 대체제가 없는 최고의 스포츠 2기통임... S4R은 두카티가 카지바에서 미국 회사로 팔렸을때 미국 회사 아래에서 개발되서 출시된 모델인데 정말 소장가치 있고 좋은 모델이죠
현 s4r 오너입니다. 리어샥은 독일제 삭스(sachs)가 들어가고, s4rs 버전은 앞뒤 올린즈가 들어갑니다. 지금은 대중의 관심에서 많이멀어진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모토잡님께서 이런 올드모델까지도 리뷰해주시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ㅜㅜ 10년전 포천어디쯤에서 마주친 저 탬버린소리에 홀려 황홀했던 기억을 좇아 재입문을 이녀석으로 할정도이니 현모델들에 비하면 성능은 떨어질지 몰라도 매력은 충분한녀석이라고 생각합니다.
S4R에도 두 가지 엔진이 있습니다. 2003~2006년에 생산된 S4R은 996 데스모드로믹 엔진을 디튠한 엔진이고, 2007년 이후부터는 999 테스타스트레타 엔진을 디튠한 엔진입니다. 엔진만 다른 게 아니고, 연료탱크 재질, 브레이크 캘리퍼 등등 세세하게 다른 부분이 많아요. 전기 S4R은 당시 몬스터 라인의 기함이었고, 후기 S4R은 똑같이 2006년도부터 나온 S4Rs에서 일부 부품(브레이크, 쇼바)만 살짝 경제적 버전이지요. 영상 중에 바이크는 후기 S4R이네요. 묵직하다는 표현을 자주 하셨는데 전기 S4R는 후기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느낌은 휠씬 더 묵직하고 거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