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는 2016 롤드컵 4강 SKT vs ROX (5전3승제) 입니다. 아래는 당시 경기 후 해외 반응을 가져 와봤습니다. -진짜 미친 게임이었다 -결과가 어떻게되든 간에 저런 조합을 롤드컵 준결승에서 보여준 락스에게 가호를! -와 나 이 겜 보기전에는 서양팀들도 1/2년쯤 후에는 희망이 있다고 믿었던 사람중 하나거든? 음 네 희망 x까세요 -아 한국놈들 미쳤다 진짜... -와 이런 경기를 볼수있다니.. 나 북미팬인데도 차라리 북미팀이 준결승 못올라온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임 -3번째 SKT스킨이 나오겠군 -내가보기에 이건 롤 역사상 최고의 경기, 적어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뽑힐법한 경기였음. 아 이 매치는 걍 개쩔었다고. 스멥은 좀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긴 했는데 -야 나 아직 페이커 미친 무빙 때문에 멀미난다... 어떻게 거기서 살아갔는지 진짜 이해가 안됨 -정글 그 자체... 그리고 신의 오른손...이는 곧 SKT의 승리를 또 한 번 의미함이라! 페이커랑 벵기는 정말 롤 역사상 최고의 듀오다! (출처 -레딧 리그오브 레전드 게시판)
제일 돋보였던것은 뱅기의 정글러 특성상 적재적소의 캐리력.. 그리고 진 캐릭을 쓴 뱅의 정확성.. 탑의 듀크가 보여준 게임 전반에 걸친 운영과 한명이라도 물리면 죽는다를 보여준 공격적인 탱킹. 엄청난 견제 속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세체미의 뜻을 보여준 페이커의 무빙. 그 모든것을 서폿한 울프.... 팀은 한명만 뛰어나야 이기는게 아니라 팀 전체가 뛰어나야한다는걸 보여준 게임. 이 팀원은 최고였습니다.
이런 다전제같은 거 보면 skt 가 지지 않는 이유를 알거같음. 단순히 실력적으로 앞써고, 중간 순간마다 운이 따랐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선수들이 판을 너무 잘 만듬. 기본적으로 긴장해서 짤리거나, 미스가 진짜 거의 0.01 % 미만임. 집중력이 말도 안됨. 순간 판단련, 포커싱 이런 오더가 칼이고 페뱅울프가 멘탈 깨지는거 본적이 없음 다전제에서. 절대 안진다,우리가 쎄도 방심1%도 안한다, 자비없이 한다라는 마인도로 하니까 선수들 기본적으로 같고 있는 실력의 몇배가 시너지효과로 분출되고, 그런 기운들이 이런 업적을 쌓아올릴 수 있게 한 원동력인듯. 무튼 말도안됨 이팀은 진짜 ㅋㅋㅋ 어떤 종목이든 프로씬에서 한 팀이 이렇게 오랫동안 독주하는게 진짜 말도 일인데 skt 당신들은대체...
솔직히 준결승이 결승이라고 해도 될정도의 경기력 몰입력... 시즌 3때부터 롤을 해왔고 롤 경기를 자주 챙겨보곤했지만 2017년 이후로 잘 안봤다 롤 흥미 잃어서.. 근데 이경기는 정말 훗날에 봐도 이때 쩔었지 하고 다시 보고싶은 그런 경기다.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등등 스타1 1세대 를 같이 즐겼던 사람들처럼.. 나 나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