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솔직하게 말할게요. 이젠 기대감도 없고 기다리는것도 지쳤습니다. 카드립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유저들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건데 개발자들이 콘솔같은 저런 미련덩어리를 안버리는 이상 나도 섭종을 하던 뭘하던 신경 안쓰겠습니다. 아쉬움도 없어요 수년간 함께해온 카트가 아쉬움 없는 게임이 된게 슬프네요
우리 집 개가 봐도 뭘 아낄 여유가 없는 상황인 걸 뻔히 알만한데 그럼에도 그냥 세월아 네월아 밑도 끝도 없이 아낀다? 사실은 애초에 아끼고 있던 게 없던 건 아닐까? 지금 보여준 게 밑천이 아닐까? 라는 의심이 안 들 수가 없죠... 지금마냥 소통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면 그냥 얘들 능력이 여기까진가보다 하고 희망을 버려버리는 유저들이 속출하는 것도 이상할 거 하나 없을 듯
전 타게임도 많이 헸고 다른 종류의 게임들도 많이 하면서 카트도 오래했던 유저로써.. 카트는 타 게임과 비교해도 조작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게임이죠.. 하지만 다른 게임과 다르게 너무 적은 컨텐츠 양과 너무 단순한 상품들이 단점에서 한몫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원작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상품쪽으로도 좋아했던 부분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코튼,플라즈마,골스블,렉키,파라곤,볼트 등등.. 또 원작에선 막자 컨텐츠, 빡종 레이스 같은 컨텐츠는 몸싸움이 주가되는 것들이였는데 카드립으로 넘어오면서 몸싸움 엔진이 바뀌고..뭐하고.. 많은 것들을 잃고 적은 것들을 새로 경험한 원작 유저들은 당연히 실망할 수 밖에 없죠.. 안그래도 카드립에 오래동안 남늘 사람들은 당연히 원작유저들이 대부분일 건데… 또 실망하다가 지쳐서 일찍 떠나는 유저들이 원작유저들이 되어버린겁니다…
걍 고급기술도 문제인듯. 뉴커팅, 톡톡이 없애고 속도만 올려도 훨씬 접근성 올라갈듯. 그래도 톡톡이는 있어야한다? 이건 고인물들의 이상한 자존심이지. 마리오카트는 톡톡이 없는데도 잘만 굴러갔고, 카트라이더 전성기를 보면 톡톡이는 없었음. 왜냐하면 인기있는 레이싱게임을 보면 다들 목적 자체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감으로 속도감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니까.
파리가 두 앞다리로 머리를 휘적거리다가 머리가 분리되는순간 활발하게 움직였던 앞다리를 포함 모든 행동이 곧바로 정지되고 죽어버린 영상이 생각난다. 그 영상을보고 세상에 저런게 다있나 싶었는데 그게 카트라이더였다. 몸통이 흥해보겠다고 카트라이더1이라는 작아보이는 머리를 스스도 자르니 몸통도 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