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이자 교수인 화자는 글이 잘 써지지 않아 알 수 없는 분노와 무기력증에 시달렸는데, 마지막에 김석만씨를 본 순간 의분에 휩싸여 권순찬씨 이야기를 단숨에 써내려갔을 것 같아요ㅎㅎ 선의라는 것이 그 의도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선뜻 받아들여져야만 온전한 선의가 되겠네요.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좋은 소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뻔뻔한 악인들이 득세하는 세상에 아직 저렇게 착한 사람들이 남아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동네에서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관공서를 드나들며 심지어 청와대에 탄원서까지 넣고 여름 태풍에 날아갈만큼의 외소한 체격을 갖고도 조폭과의 담판도 두려워 않으시던 친정아버지가 저 동네 계셨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으로 마무리 합니다.파피님 좋은 소설 감사합니다.
안쓰러운 권순찬도 그를 도우려는 착한 주민들도 이해와 공감이 되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외제차를 타고 나타난 사채업자가 아무런 응징없이 마무리 되는게 아쉽고 화가나네요 경찰서에 전화해서 신고라도 해줄순 없었는지? 권순찬의 시위를 통해 그인간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파렴치범 이라는걸 알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여튼 소설을 이끌어가시는 작가님의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어떤분인지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오늘도 수고해주신 파피님께 감사드립니다❤❤
권순찬과 바로 '우리들' 모습이네요. 착한 일도 누구에게는 착하지 않은 모양새가 되고 말지요. 나는 이렇게 했어...본인은 뿌듯하나 글쎄요... 각기 다른 모습의 인간이듯 생각이나 느낌이 다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힘없이 노숙자시설로 아무 저항없이 가는 뒷모습이 마치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은 과연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