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태우며 그리던 님이 하얀 안개꽃 가득 안고 날 찾아 오셨네요ㆍ소식 없이 바람 타고 이렇게 오시니 너무 너무 반가워 그냥 눈물이 나네요ㆍ대금 소리 따라 오신님 오신듯 또 훌쩍 가실까 또 눈물이 나네요ㆍ 아름답고 서러운맘 대나무 소리꽃으로 피어나니 밝은 달빛속 매화향기 같이 그윽하게 마음 취하게 하네요ㆍ 사랑이 그리움이 소리 따라 구름 처럼 흘러갑니다ㆍ 행복한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ㆍ멋지고 아름다운 곱디 고운 연주 입니다 ㆍ 대금 연주의 차원을 넘어 갈고 닦아 완성된 대금 소리에서 눈부신 빛과 향기가 나네요 !!! 고맙습니다!!! ☆☆☆☆☆.
초등학교 5학년때 엄마가 그저 남들이 안하는 유니크한 악기를 해보라며 억지로 문화센터에 대금을 등록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갔었는데 그저 재밌지도 하고싶지도 않았지만 그냥 플라스틱으로 시작했고 5년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그만두고 살아가다 24살이 된 지금 홍석영 선생님 유튜브를 접했는데 내가 하기싫어했던 악기가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나 싶었고 연구하고 찾아보다보니 대금의 한 획을 그으신 이생강 선생님 제자시더라고요 뒤져서 찾아낸 플라스틱 대금을 불어보니 소리는 제법 나는데 운지법이 헷갈려 다시 문화센터 등록하려니 코로나때문에 안하는데 낼부터 본격적으로 찾아볼 예정입니다 이제는 성인이되서 플라스틱에서 벗어나 대나무 대금을 제돈으로 살수있네요 처음 접하게해준 엄마한테 감사하고 아무나 다루지못하고 초입 난이도가 상당한 대금을 다시 시작하게해준 홍석영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콘서트 하시게되면 꼭 가서 듣고싶습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