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 2024 노인 일자리사업 발대식 성료 

[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지역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지역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봉사하기로 다짐하는 발대식 행사가 동구 행복한 어르신 복지관 주관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선구 시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2024년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이 거행된 동구청 12층 공연장에는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 시작과 활기찬 노후를 다짐하는 열기로 가득하였습니다.
올해 노인 일자리 규모는 또래방문 도우미 40명, 금빛나눔 봉사단 120명 에코 천사 봉사단 20명 등 11개 사업단에 총 591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에는 평소 어르신들이 방문하여 봉사하는, 봉곡유치원 어린이들이 출연하여 즐겁고 상큼한 노래와 율동을,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선물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동구 행복한어르신복지관 김명희 관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박희조 동구청장과 박영순 동구의회 의장의 축사가 있었고, 일자리 사업 참여자 선서와 팀장 임명장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 김명희 관장 / 행복한어르신복지관
작년부터 저희가 에코 천사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역의 우유팩을 다 모아서 휴지로 바꿔서 어린이집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또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배부하는 그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11개 사업단 중에서 ‘어르신 인형극 시니어캅스’ 회원인 한 어르신은 손수 만든 인형을 소개하면서, 늦은 나이에 봉사할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을 안겨 주어서,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이 유 회원 / 어르신인형극 시니어캅스
저는 이 노인 일자리에서 인형극을 해서 참 보람을 느끼고요. 그리고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 애들한테 가서 교통안전에 대해서, 내 몸을 깨끗이 씻어야 된다든지, 부모님께 효도하는 그런 전래동화 같은 것도 인형극으로 다 하거든요. 이 어머니도 효성스러운 호랑이의 어머니 역할을 하는 인형인데요. 우리 인형극 단원들이 이것도 다 깎아서 옷 해서 입혔어요. 그만큼 우리 인형극 하시는 분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나이 잡수신 분들도 집에 계시는 것보다 복지관에 나오시면 참 큰 희망을 가지실 수가 있어요. 처음에는 두려웠어요. 그런데 선생님들이 우리를 너무 따뜻하게 해주셔서 마음이 두렵지 않아요…
CMB 시민기자 조선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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