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동 생고기는 사장님께서 ' 내 동생' 고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논산시 내동에 있는 생고기 집이다 하셔서 내동 생고기 라는 이름으로 작명하셨었고, 인터넷에 오르락내리락 하기 전까지 나름 시청 회식 장소로도 유명했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사진이 올라오고 그 뒤 5~6년 정도 ' 내동 생고기 '로 더 영업을 하시다 ' 맷돌 ' 이라는 이름으로 변경 하시어 아직도 영업중입니다.
예전 동두천 로드리게스 사격장 근처 아주 작은 미군캠프가 없어지면서 거기서 근무하던 미군들은 본국으로 PCS 돌아가거나 전역하거나 해서 남은 카투사 한명이 어디로 가라는 지시도 받지 못한채 있다가 기지가 폐쇄되면서 본대인 평택에 찾아 갔더니 담당자가 장기휴가중이라 아무도 케어를 안해주자 집에가서 1년 정도 놀다 제대 전날 평택 돌아와서 전역증 받고 집에 갔다는 전설이 있죠 . 그게 납득이 가는게 저도 미군부대에서 근무할때 외진 곳에 있는 사무실에 민간인과 군인 합쳐 8명이 있었는데 시빌리언 중에 한명은 잘리고 한명은 그만두고 나머지 한명은 다른 유닛으로 전직하고 군인 네명은 미국에 PCS해서 돌아가고 제대하고 해서 사무실에 저 혼자 남았는데 내 위라고 할만한 사람은 대구 워커에서 일하고 있어서 3달 정도 아무런 터치도 안받고 일해보니 그럴만도 하더라고요ㅋㅋㅋ 아침에 가끔 대구에서 오는 전화는 받아야 하니 전날 새벽까지 술 잔뜩 마시고 출근해서 메일 온거 있나 확인하고 매트리스 깔고 무선전화기 옆에 두고 하루종일 자는게 일이었습니다 ㅋ
예전 내가 다니던 직장이 그랬음. 맡은 일 하고 대충 외근 다니면서 띵가띵가....그러다 퇴근.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두어시간 밖에 안 됨. 그런데도 사장이 수고했다고 하고. 니가 오면서 고객들 불만도 사라지고 거리도 깨끗해졌다고...칭찬. '뭐지? 이 사람 나 놀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음. 내가 일을 빨리 잘했던 거고, 사장이 좋은 사람이었던 거임. 이후 직장 옮기고 일 시작했는데... 역시 남들 2~3시간 걸리는 거 내가 40분이면 끝내고 시간 졸라 남음. 근데... 이곳 사장은 내가 빨리 끝내면 다른 일 시킴. 일 잘한다면서 야근시킴. 주말에도 불러냄. C파... 결국 열받아서 1년만에 그만 둠. 이후 사장이 미안하다며 월급 더 주고 좋은 자리 주겠다며 2달 넘게 연락옴. 미쳤냐. 안 갔지.
As 저 사람은 대충사는거 아니고 엄청 능력자인데? 심지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게 아니고 일도 잘하는데 워라밸도 잘 챙기는 그냥 똑똑한 사람인듯 마지막 한전직원은 그냥 기만이고… 대충산다고 말은 하는데 어느포인트가 대충인지 모르겠네 남들 시험준비한다고 하길래 대충 나도 같이 준비해서 대충 합격해서 대충 산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스스로 기만으로 쓴 대충이라는 글자만 다 지우고 읽어보며우그냥 열심히 똑똑하게 사는 사람인데 어느포인트가 대충 사는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