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건 동의 심판때문에 졌다고까진 안 하겠지만 샌드백 스타일 자체가 리치가 짧으니 상대 압박해서 케이지쪽으로 몰고 킥게임으로 타격전하며 거리좁히다가 상대 킥캐치 테이크다운노려서 함부로 킥 못차게 함. 상대가 킥게임 안하면 타격실력 확인해보고 유리하면 벽몰고 타격전, 불리하면 더 붙은 후에 빰클린치로 목 컨트롤하면서 자신있는 벽레슬링으로 테이크다운 가져간 후 상위포지션 잡음. 컨트롤타임 길게 가져가고 체력빨로 2, 3라운드 잡아먹는 스타일인데.. 이런 스타일은 중앙에서 대치하면 맞아가며 벽으로 모는 압박 과정이 필수적이라 벽으로 데려가기 전까지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가 승패에 중요한 요소임. 기껏 클린치 잡아도 바로 풀어버리니까 벽레슬링을 못 하고 체급 + 리치 차이 극복 못하고 샌드백답지않게 1라운드에 체력이 아주 많이 빠짐. 1라운드도 그 와중에 벽만 몰고가면 테이크다운으로 체력 빨려는 모습 많이 보였음. 경기전략자체가 나쁘진 않았단거 알거임 (레슬링 연습 많이 한듯?) 케이지 레슬링 상위잡고 체력 빠는 전략인데 시작을 못 하게 하니 윗체급이랑 빤찌싸움 될리가 ㅋㅋ 천안짱은 자기 할일 한거 맞고, 축하함. 하지만 계체방식과 심판의 행위는 정말로 문제가 맞다..
샌드백 스타일 자체가 리치가 짧으니 상대 압박하고 케이지쪽으로 몰아서 본인 타격거리가 나와야만 함. 상대가 킥으로 거리 벌리려고 하면 킥캐치 테이크다운노려서 함부로 킥 못차게 하는거고. 시청자들 인식보다 샌드백의 벽레슬링 게임이 아주 좋음. 케이지 다리싸움 하나만큼은 어지간한 road 선수들도 배워야 할 수준으로 능숙함. 본인이 유리하면 포켓내에서 타격전, 불리하면 떨어졌을 때 킥, 붙으면 빰클린치로 목 컨트롤하면서 자신있는 벽레슬링으로 테이크다운 가져간 후 상위포지션 잡는게 샌드백의 기본 게임공식임. 컨트롤타임 길게 가져가고 상대 누르면서 체력빨로 2, 3라운드 잡아먹는 스타일인데.. 이런 스타일은 중앙에서 대치하면 맞아가며 상대를 벽으로 모는 압박 과정이 필수적이라 벽으로 데려가기 까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가 승패에 결정적인 요소임. (실제로 추성훈 멘토가 천안짱에게 이 부분 언급하며 샌드백이 압박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말함.) 이생불전때도 그렇고 코치들이 계속 샌드백더러 맞더라도 앞으로 나가서 “압박, 거리 깨, 맞아도 과감하게 가야해“라고 코치한 이유가 꼭 정신력때문만은 아님. 샌드백은 타격 베이스도 아니고 리치도 짧아서 중앙에서 쌩타격전은 많이 취약함. 이 위치에서 위험한 상황 많이 보여줬었고.. (1라운드 중앙탐색전에서 많이 약한 이유도 이거임) 상대 벽으로 몰아서 테이크다운 가져가고 사이드/마운트에서 체력빼며 펀치, 킥, 태클 삼지선다의 공포를 줘야 자기 흐름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임. (사실상 70kg대 선수들 상대로 압박 못하면 거의 지는 신체조건이라 보면 됨..) 그 와중에 상대는 거리 벌리려고 애매한 킥 하는순간 킥캐치 테이크다운으로 눕히고 체력 빼버리니 킥옵션을 스스로 빼버림. 샌드백한테 한 번 깔려보면 태클/캐치 무서워서라도 애매한 킥 안차기 시작하고, 샌드백은 킥 펀치 태클 3옵션으로 압박하니 상대는 벽으로 몰리는 양상이 많이 나옴. (이생불전 3라운드) 샌드백은 더 압박하기 쉬워지고.. 샌드백이 2라운드부터 살아나고 3라운드 다 패는 이유도 바로 이거임. 기껏 맞아가며 벽 끌고 클린치 잡았는데 레프리가 바로 브레이크 거니깐 승리공식인 벽레슬링을 못하게 되고, 체급 + 리치 차이에 샌드백답지않게 1라운드에 체력이 많이 빠짐. (결승은 오픈핑거로 난타전해대니 버틴게 신기;;) 그 와중에도 1라운드 벽만 몰고가면 테이크다운으로 체력을 빨려고 하는 모습 많이 보였음. 샌드백 경기전략자체는 나쁘지 않았음. 이런 선수한테 클린치 -> 목컨트롤 -> 케이지 레슬링 콤보를 못 하게 하니 실컷 맞아가며 벽 몰았는데 회복할 시간도 없이 다시 중앙에서 시작.. 윗체급이랑 빤찌싸움만 주고받으면서 거의 제한시간 5초 안에 테이크다운까지 계속 성공시켜야하는 악조건이니 체력이 남아날 리가ㅋㅋ.. 킥복싱 입식룰이랑 솔직히 다를게 없어보임 천안짱님은 자기 할일 한거 맞고, 우승 축하함. 하지만 계체방식이나 심판의 행위는 상위권 선수들의 결승전이라기엔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음…😢
물론 1라운드 천안짱도 컨트롤시간 적게 주려고 레슬링 대비 많이 해온게 정말 느껴졌음. 태클 당해도 포지션 쉽게 안 주려고 연습 많이한듯. 맞춤전략 잘 들고옴. 심판빨로만 이긴 핫바리는 절대로 아님. 하지만 심판의 행위는 아랫체급인 샌드백이 중앙에서 벽까지 몰고 가기 위해 타격전을 너무 많이 펼치게 만듦. 심지어 클린치에서 회복할 시간도 없이 다시 난타전이 반복됨.. 오픈핑거 클린치라 손목싸움 머리싸움 요소도 많은데 왜 자꾸 브레이크 걸어서..;; 심판 성향보고 게임플랜을 바꾸는 노련함도 필요하겠지만 아마추어 경기에서 이 부분은 솔직히 어려웠으리라 봄. 천안짱은 윗체급의 올라운더라 다른 쪽 공략하는 것도 버거웠을 거고.. 이 부분은 천안짱이 훌륭해서 이긴거긴 함.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줘서 재밌게는 봤으나 샌드백 입장에선 열심히 준비해온 것들을 보여줄 수 없었을 것 같아서 아주 많이 아쉬움.
이게 ㅈㄴ웃긴게 8강때 슈퍼좀비팀이 속성 태클로 포지션 싸움 할줄도 모르는 애들한테 포인트 좀 땄으면 개비기만 하라고 시켜놓으니깐 경기는 씝노잼에 시청자 민심 떡락하고 멘토들끼리도 눈치싸움도 시작됨. 결국 방송사도 룰미팅하면서 4강, 결승전에서 클린치, 그라운드 할 줄 아는 선수들이 포지션 이득보면서 상대 체력빠는 mma의 기초전략을 막아버림;; 천안짱 못하는건 아니지만 테이크다운 디펜스, 주짓수 기술 완성도 다 높은편은 아닌거로 보이는데 뭔가 룰 수정된거 반사이익을 많이 얻긴 한듯..
천안짱 잘하는거 진짜 인정하고 우승하신거 축하하는데 레프리가 조금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ㅜㅜ 샌드백이 클린치에서 기술걸라고하면 바로 스탑 시키고 심지어 클린치에서 타격을 넣고있는데도 도중에 스탑시키시고... 제일심한건 천안짱 초크들어갔을때 탭도 안쳤는데 경기 중단시킨거.. 너무 아쉽네요 심판이 달라진다고 샌드백이 더 잘할거라는 기대와 경기 결과자체가 달라졌을거라는 기대는 하고있지않습니다 그만큼 천안짱도 잘했구요.. 하지만 레프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정말 ㅜㅜ
나도 샌드백한테 멘탈 약하다고 한소리 했었는데 솔직히 판정기준이 뭔지 잘 모르겠긴 함 경찰관 경기때부터 테이크다운 들어갈만하면 계속 브레이크 걸고 하체관절기는 막아놨고 .. 포지션싸움이란 개념 자체를 배제하고 경기 하는듯? 웃긴건 경기 진행하는 심판은 저런데 판정단은 개비기만 하면 점수 높게 쳐줘서 턱에 킥박고 타격 풀로 넣은 편도비행기 떨어짐 ㅋㅋㅋㅋㅋㅋ 뭐 원래 예능으로 보는 맛이다 생각하고 종영한김에 욕할 생각은 없다만 다음시즌 갈거면 명확한 채점표는 생겨야할듯
아직 어린친구이고 그래서 승리의 기쁨에 주변상황을 일일이 고려하지 못하였을겁니다 아직 완숙이 아니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니 비난과 조롱보다는 격려를 먼저 해 주심 안될까요? 새싹들 더 큰 힘과 용기를 북둗아주시고 열악한(비인기?) 환경속에서 땀흘리는 친구들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