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다고 기부가 쉽다는 말이 아님을 먼저 알립니다 그리고 기부 하신일 정말로 멋지다고 생각하고 전 중학생 부터 윤아님 팬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댓글 오지랖같은데 .. 그걸 왜 님이 공개 하시져? 안 알리는데는 일말의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자신이 이 사람의 비밀을? 아무리 선하다 한들 그분이 동의를 안하신 비밀을 안다고 알리면 알려지기 싫어 조용히 기부 하시는 분의 기분이나 뜻을 전혀 생각 하지 않으신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현존하는 가수중 가장 스펙트럼이 넓은 가수라고 생각함 유리 같은 곡처럼 아주 날카롭다가도 반딧불 같은 곡으로 따뜻하게 함 키리에 같은 곡으로 절망스럽다가도 하하하쏭 같은 곡으로 희망차게함 The devil 로 도발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Blue marble 로 평화를 찾게함 장밋빛 인생 으로 뜨거운 사랑을 노래하다가도 미안해 널 미워해 로 사랑 이후의 남은 감정을 쏟아내기도함 이리저리 휩쓸려 불완전한 우리네 삶을 꿈 같은 곡으로 응원도 해주고 스물 다섯,스물 하나로 젊음이 가진 찰나의 아름다움도 표현해줌 진짜 이정도로 다양한 감정과 그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그때그때 다르게 표현하는 가수가 김윤아말고 또 누가있을까 진짜 나한텐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임
언젠가 2000년대 초반에 자우림콘서트때 라이브공연을 봤습니다.. 중간에 보랏빛 조명이 탁 켜지며 김윤아님이 홀로 서있는 모습을 보는데.. 와.. 저분은 사람이 아닌것 같다..마녀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있는것 만으로도 관중들을 완전 홀리시더라고요 라이브는 말할 것도 없고요
2:14 여왕님 ㅋㅋ 근데 진짜 어느나라 여왕했어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포스가 있으신.. 실제로 예전에 어떤 인터뷰였나 다큐였나 예능이었나 김윤아님 말씀하시는게 마인드가 굉장히 훌륭하시더라구요 나는 가수다 나오셨을때도 다른가수들은 다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한데 김윤아님 혼자 매회마다 생글생글 웃으시고 ㅋㅋㅋㅋㅋ 연예인 하는 사람들이 대체로 보통사람들은 아닌데 그 중에서도 김윤아님은 진짜 보통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저의 20대를 가득 채워준 자우림..대학로 소극장에서 본 공연 아직도 못잊어요. 파워풀하고 감미로운 가창력 진짜 전율이에요. 체취 부르시는 모습은 그때랑 똑같이 열정적이고 멋지네요. 언니가 즐겨 듣는다던 페르골레시 스타바트마터도 여전히 제 최애 앨범입니다^^ 노안이 와서 폰으로 타이핑 너무 힘든데 그래도 덧글을 안쓸수가 없어요 ㅎㅎ
04인가 05년 즈음 김윤아님 솔로 콘서트 처음가보앗던 기억이 잇습니다 가정과 동생과 유년시잘살아온이야기도 해주시고 가정과 주위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앗엇습니다 그날공연 마지막에 트로트를 정말 탱고식으러 불러 리메이크해주신게잇는데 나중에 이런장르의 곡을 쓰고싶다하셧는데 정말하고 계시네요 멋지십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 만일 김윤아를 잃는다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최고의 장인이 만든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가치의 악기를 잃은 것 이상의 상실일 것이다. 결코 다른 악기를 잡아먹지 않으면서도, 인생을 들여 완벽하게 조율된 김윤아라는 악기는 음악 앞으로 성큼 나오지 않아도 누가 이 공연의 주연인지 알아보는데 어려움이 없다.
봄날은간다.. 예전엔 그리움과 외로움에 사무치는 느낌으로 부르셨다면 이제는 시간이 흐른 만큼 '아 그때 그랬었지.. 돌이켜보니까 그것도 좋은 추억이었네' 하는 느낌이네요. 시간이 흐른만큼 같은 곡이어도 들려주는 느낌이 다르다는거.. 가수와 함께 시간의 흐름을 타고 있다보니 이런 고마운 기분도 들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