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파트1 색약 영상의 댓글을 내려보면 두 화면의 차이를 전혀 못 느낀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색약은 개개인별로 차이가 아주 큰데 예솔이와 전재준은 잠깐 나왔었던 시점샷으로 미루어 보아, 거의 색맹에 가깝게 표현된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색맹'이 아닌 '색약' 인 건 드라마적 허용이거나 '아주 심한 색약' 정도로 캐릭터를 잡은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범위가 모호해 색각인지표에 일정한 기준을 두고 제작하였으며 지난 번과 달리 입술색까지 표현하였습니다. 구독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리며 아래 파트1의 적록색약 영상도 참고하여 주세요. 감사합니다. [더 글로리 파트1 - 적록색약이 보는 세상]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8kPOMUi_k-M.html
제 남편도 적록색약인데요, 일상생활에선 거의 차이(불편?)를 못느끼는데, 주차장에서 빈자리는 초록, 차있는곳은 빨강 이렇게 표시될때 구분못해서 제가 대신 알려줘요. 한번은 문서에 여러가지 색깔로 설정해서 프린트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초록을 갈색같은걸로 넣었더라고요. 본인은 처음부터 그렇게 살았으니 전혀 불편함 없다고 하는데, 가끔은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꽃과 나무들 너무 보여주고 싶어서 저혼자 안타깝기도 해요. 안경도 알아봤는데 안경알이 붉은빛이라 너무 티가 나는것 같아서 말았는데, 렌즈로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적록색약에 대한 잘못된 설정들이 많습니다 제가 적록색약인데 살면서 색깔구분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 느껴본적 없고요 다만 예를들면 고추밭에서 처음엔 빨간고추가 구분되는데 곧 모두 초록색으로 혼합된듯 구분을 못했던 경험이 있고요 감나무에서 홍시구분 잘 못하는거 또 작은 불빛색깔에 있어서 초록과 빨강(ex 핸폰충전기불빛) 구분이 헷갈립니다 참고로 적록색약도 운전면허 획득 가능 합니다 드라마에선 적록색약을 마치 색맹처럼 묘사한것 같더라구요 각각 별개의 적색과 녹색은 구분이 가능 합니다 위에서 예를 든것처럼 녹색과 적색을 복잡하게 섞어 놓았을때에만 서로의 색이 혼합된듯이 보여 녹색과 적색을 구분 못하게 됩니다 색맹처럼 사물이 흑백으로만 보이는게 아니란 말씀입니다 색맹과 적록색약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앗 저 혹시 궁금해서 그러는데 색구분가능성을 높여주는건 엔크로마 안경이나 렌즈나 같은거 아닌가요?? 지금 말씀하시는게 엔크로마는 색구분 가능성 높인다고 하고 색약렌즈는 초록,빨강 구분만된다고 하시는게 사실 같은 말아닌가 하고 궁금해서용 원리가 다른건가.. 제가 알고 있는건 크로마젠은 영국제품이고 엔크로마는 미국제품 보통 두곳에서 만든 안경실물 특징이 크로마젠은 붉고 엔크로마는 조금 더 어두워보이는 차이는 있으나 비슷한 원리인지 알았거든요! 영상말고 실제로 엔크로마썼던 사람들보면 버라이어티하게 우는.사람보다 색구분되네.. 더 선명하네 이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아서 다 비슷한 원리인지 알았는데 엔크로마와 저 색약렌즈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혹싀 알고 계시나여
적록색약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흔히 말하는 컴플렉스인데 흔히 생각하는 범위를 넘어선 컴플렉스이기도 하다 일단 초중학교때 부터 신체검사 하면 숫자맞추기때 알아볼 수 없는데 그때마다 선생님들의 눈치를 봐야하며 부모님께 따로 전화를 하신다 부모님은 이미 알지만 매년 전달 받으신다 그리고 어쩌다 친구들이 알면 색깔 알아보는지 테스트한다 타인을 만날때도 본인 기준 애매한 색의 물건을 달라고 하거나 물건을 넣어달라고 할때 난감하다 성인되어선 좀 덜하지만 여친이 색약인걸 모르다 아는 경우가 염색을 하거나 입술 색을 바꾸고 달라진거 없냐 할 때 색약아웃을 해야한다 나에게 이러한 하자가 하나 있음은 나 자신을 굉장히 움츠러들게 한다 때론 운전할때 신호 못알아보지 않냐 하는데 그렇게 까진 아니다 미술 할때도 항상 누군가에게 색 체크를 해야했고 내 첫 꿈이었던 경찰도 될 수 없었다 소방관도 물론이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군대는 하이패스다 암튼 직업적으로 제약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다 난 그림그리는 걸 좋아했지만 할 수 없었다 내 그림은 채색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 어중간히 칠해서 왜 이렇게 칠했어? 소리 들을까바.. 누군가가 어떤 컴플렉스가 있을 때 때론 모르는 척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적녹 색약자인데 이정도로 심하진 않음 물론 드라마 진행을 위해 적녹색약 스펙트럼중에서도 젤 안좋은 케이스로 설정한듯 하네요. 물론 저같은 증등도 수준으로도 가끔 불편할때가 있긴 합니다 ㅋㅋ 빨간불 초록불 구별 안될때가 있어요 그런데 신호등은 예외입니다. 신호등은 빛의 파장을 강하게 해서 적녹 색약자도 구별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요 아 그림도 그러져 있죠? 그래서 드라마에서 신호등 못보는 딸의 모습은 옥의 티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적녹색약이십니다. 드라마 보면서 드문드문 저희 아버지가 생각났어요, 평소에는 큰 불편함을 못 느꼈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건전지 충전할 때 이게 충전이 다 됀 초록색인지 아직 빨간 색인지 구분을 잘 못하셨어요. 지금도 항상 제가 어떤 색인지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의 어렸을 때 꿈은 보석 감정사셨어요. 그런데 학창시절에는 잘 몰랐던 색약이 감정사 일을 할 수 없었다는 걸 아셨을 때는 많이 아쉬웠다고 말씀 해주셨었어요. 지금도 모임이나 지인들 만나시러 나가실 때는 신발장 앞에서 저한테 어떤 신발이 지금 옷에 잘 어울리냐고 물어보시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색상을 고르기 힘들어서 저한테 물어보셨던 것 갘네요
@@user-bp9du4pn4t 적록색약은 빨강 주황 노랑 녹색이 노란톤이나 갈색톤으로 보여서 명도만 같으면 구분 못하시고 따로보면 구분 가능하고요 그대신 일반인들보다 더 뛰어나게 세부적으로 색을 쪼개서 구분 가능하세요 글구 색약인분들 증상이 스펙트럼처럼 다양해서 같은 색약자라도 보는 색이 다를수 있어요
적녹색약인데 둘의 차이점이 명확히 보여요.. 색약때문에 꿈을 포기한 입장에서 이렇게까지 레드, 그린을 다 황색톤으로 떡칠해서 너넨 정말 세상이 제대로 안보이는구나, 알록달록한 세상을 모르는구나 식의 시선은 불편해요. 피가 어떤색으로 보여? 사과는 어떤색이야? 스쿨버스 색은? 단풍은? 한여름 울창한 숲은? 다 배운대로 빨간색, 노란색, 녹색으로 인식하고 구별합니다. 적녹색약은 적-녹이 구별 안되는게 아니라 적-황 황-녹의 경계에 있는 색들이 구별 어려울 뿐이에요. 오히려 같은톤 내에서 색의 미묘한 차이는 더 잘 보입니다. 특히 녹색쪽이요. 신호등 녹색에 청색을 섞은 것도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