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성직자 캐릭터 보니 또 한번 생각하는 추억이 있네요.. 옆옆에 1p에서 기사 캐릭터 하고 있는 동네 2살 형에게 죽음의 검 풀어준다고 잘못 힐 주다가 캐릭터 사망하고 게임 끝나고 나서 3p에 앉는 저에게 따라오라며 오락실 뒷골목으로 끌려가서 후둘겨 맞은 기억이 나네요
ㅎㅎ 역시 이 성직자도 사연이 많죠..또 사천왕인 유령때인데, 저와 친구는 마법사 캐릭으로 했죠. 아시죠? 점프와 아이탬 창인가? 동시처럼 빠르게 두버튼 연타하면 무적 회피.. 우린 그렇게 시간을 끌었고,성직자 케릭이었던 어떤 꼬마애는 유령이 자꾸 자기에게만 오니 쩔쩔 매더라구요. 그러기를 한 10분 했나? 꼬마애가 이제 두번정도만 물려도 죽기 딱 좋은 에너지인데,요녀석이 Lv4짜리 두루마리를 그 전부터 먹어치워서 힐 마법이 많았어요. 녀석이 자힐을 쓸 낌새가 보이자 우린 그녀석 양옆 주위를 슬라이딩으로 왔다리 갔다리 했고,녀석은 어처구니없이 우리가 사용하는 만피인 마법케릭에게 힐만 주기 바빴습니다. 그러다가 유령이 그녀석을 삼켰고,전 에라이~하며 냅다 찔렀는데 크리가 터져서 꼬마녀석은 사망... 물론 드워프로 발랐던 기사케릭의 아이처럼 울면서 쓸쓸히 오락실 문을 나서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