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힐머신의 요소중에는 세가지정도 이야기 거리가 있습니다. 1. 가벼운 프레임 2. 큰 스프라켓과 작은 크랭크 3. 탄탄한 휠셋 1. 프레임에 대해 엔듀런스와 올라운드의 차이는 지오트리 차이입니다. 농구잘할려면 키가 커야하고 리치 길면 좋듯이 엔듀런스는 탑튜브가 길고 체인스테이가 길어서 결과적으로 휠베이스가 깁니다(!) 그리고 옆에서 본 형상이 안장보다 핸들이 높기 때문에 지금 타시는 메리다 모델과 같은 레이징 모델에 비해 비교적 상체를 숙이는 각도가 높아 피로도가 낮고 승차감이 좋아 장거리 라이딩에 유리합니다. 올라운드는 탑튜브가 짧아 컨트롤하기 편한 느낌이고 좀더 다이아몬드에 가까운 모양입니다. 가벼운 프레임이라는 요소에는 카본이냐 알루냐의 문제도 들어가는데.. 요샌 뭐 대부분 카본을 쓰니 다른 소재를 권하고 싶진 않네요.. 2. 큰 스프라켓과 작은 크랭크 다들 스프라켓은 큰거 쓰라면서 아무도 컴팩트 타잎 크랭크 말씀은 않으시네요. 큰스프라켓 쓰는 이유만큼 작은 크랭크를 쓰면 회전이 쉬워지니 업힐이 쉬워집니다. 대신 평지에선 속력을 못내겠죠? 그치만 클라이머라면 50-34T 컴팩트 크랭크 추천합니다. 울테그라 기준으로 더 작은것도 나오는데 그건 그래이블에 어울립니다. 3. 탄탄한 휠셋 가벼운 프레임만큼 가볍고 탄탄한 휠셋이 따라가줘야하는데.. 휠셋은... 이거만 이야기 하면 밤새~~도록 할 거리라.. 일단 다음기회에 지르는 걸로 하시고.. 4. 결론 다른 누구 권유보다 "본인 맘에 드는" 자전거를 사셔야 '한번이라도 더' 끌고 나갑니다. 큰 스프라켓 만큼 작은 크랭크 끼우세요. 기어비 변경의 체감을 못느낀다면.. 그분은 장비를 가리지 않는 고수이시거나, 둔감하신분입니다.
올라운드, 에어로, 엔듀런스 모두 크게 의미없습니다. 사이즈만 적당하면 올라운드도 에어로처럼 극한의 피팅셋팅이 가능하고 에어로 모델도 올라운드모델처럼 편한 피팅 가능합니다. 에어로 모델의 궁극적인 목표는 리치를 길게 하고 핸들바높이를 낮게 하여 바람저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몸을 낮추게 하여 저항을 극한으로 줄여서 탈 수 있게 만든 것인데 일반인 중에 그렇게 탈 수 있는 사람 거의 없고 대부분 올라운드모델처럼 편하게 셋팅해서 탑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지금 타시는 20년식 메리다 리액토가 겉으론 에어로모델이긴 하지만 스텍이 굉장히 높게 나온 모델이라 에어로 치고는 올라운드 성향이 많이 섞여 있어서 굉장히 편하게 탈 수 있는 모델입니다. 자전거 제조사 중 하나인 캐니언에서는 지오메트리표에서 스택을 리치로 나눈 값이 1.45정도를 기점으로 에어로 성향인가 올라운드 성향인가를 판가름 하는데 엔트리급 리액토(18년식~20년식모델)는 52사이즈 기준 1.44로 올라운드에 가까운 에어로 형태를 하고 있죠. 지금 타시는 메리다 리액토가 사이즈가 정사이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아니시라면 업힐에서 안장에서 앉는 위치를 앞과 뒤쪽으로 골고루 앉아가며 큰근육과 작은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는 기술과 가장 중요한 호흡법을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생각을 바꿔서 파츠를 바꾸셔야합니다. 장착된 기본파츠가 업힐에 특화된 완차로 바꿔도 체감되려면 1000넘는 최고급으로 사셔야 업힐 할만 할거네요. 중간급으로 사면 휠바꾸고 해야해서 이중지출되요. 바이크타보셨으니 잘 아시잖아요. 휠하고 타이어 바꾸면 체감되는게 완전 다르다는걸요. 같은 엔진(허벅지)에서 나오는 출력이 같다고 가정할때 가벼운휠과 접지력 좋은 타이어를 사용하면 퍼포먼스가 완전 다르겠지요. 평지에서는 무거운휠이 가속시에만 잠깐 느껴지고 항속중에는 차이가 별로 없겠지만 업힐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기변할 돈으로 기본휠을 업힐에 좋은 휠로 바꾸시고 (카본 미들림정도??:평지도 달려야하고 에어로성능이 업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 크랭크를 50-34 컴팩크랭크, 스프라켓34T 바꾸시면 지금타시는 메리다가 충분히 좋은 업힐 머신이 됩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2020루베, 2020 메리다 같은 자전거 둘다 탓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자전거 바꿨을때 신세계다라고 못느끼셨을거에요. 오히려 루베기본휠R470DB가 조금더좋아서 잘나갔을수도 있을거에요. 자전거오래타고 관심이 많은 분들중 기본휠을 그대로 사용하시는분은 별로 없을거에요. 자전거무게 100g줄이는 것과 휠 무게 100g줄이는것은 아예 다른 개념입니다. 자전거가1Kg가벼워지는것과 휠이100g가벼워지는것을 비교했을때 휠100g가벼워지는게 휠씬 더 잘나갈수있습니다. 천만원 넘는 자전거에 어떤휠이 기본으로 나가는지 비교해보시면 알 수 있을거에요. 카본휠이 비싸도 바꾸는 이유가 있습니다. 디스크브레이크는 카본휠의 문제였던 열변형에서 자유롭기도하고요. 한강에 가셨을때 잘타보이는 사람들 자전거 휠이 카본휠인지 아닌지 한번 유심히 봐보세요. 구동계를 한단계낮추더라도 좋은 휠 달아서 출고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자전거 바꾸실때도 휠,크랭크, 스프라켓 그대로 옮기시면 되구요. 업그레이드한 파츠는 계속 가지고 갈수있어요. 기존파츠는 메리다 반납할때 다시 끼워서 반납하면 됩니다. 권재관님하고 이 주제로 통화한번해보세요. 자전거 바꾸시고 몇달후 휠바꾼다고 하실게 눈에 선해서 길게 적어봅니다. 결론 : 카본휠(미들림), 크랭크 컴팩(50-34), 스프라켓 34T 교체. (수정 추가 루베가 컴팩크랭크 앞이빨개수(50-34) , 11-34 뒷기어 였습니다. 지금타시는 메리다5000 컴팩크랭크 (50-34)네요. 이건 바꾸실필요없겠습니다. 그리고 한등급낮은 105 11-30 스프라켓 달려있습니다. 11-34 스프라켓으로 바꾸셔도 업힐에서는 상당한 체감이 되실거에요. 11-13-15-17-19-21-23-25-27-30-34T 지금것보다도 한장 더 있으니까요.
작년 11월부터 해서 올해 3월에 자전거 직접 조립하기 달성했습니다. 내가 만족하는 내 욕심으로 자전거 조립을 했는데요 우선 내가 보기에 이쁜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기회 되시면 시승 해보시고요 전 그 기회가 없어서 ㅎㅎ;; 좋은 조언도 많지만 결국 내가 원하는게 가장 행복하고 좋은거 같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재밌게 안전 라이딩 즐기세요~~
자장구를 장만 하는데.. 이건 좋은데 타봐서 안되고 이건 스템이 낮아서 안되고 이건 가지구 있는 핸들바를 서야 해서 안되고... 이건 잊어버린 거라 맘이 아파서 안되고... 하다보면 항상 내가 타는 자전거는 찌질이 자전거 만 남아요... 자전거 복잡하다는데... 정말 간단해요 내가 쓸쑤 있는 돈을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브렌드를 선택하는게 1번입니다. 그다음 연식을 고르면 됨니다. 그다음은 재고 있는걸 찾으면 됨니다. 데프콘님은 어차피 실력빨로 타긴 힘들어요.. 그럼 가오빨로 타야죠.... 왜 냐구요 실력빨로 탈려면 지금 하는일 다 정리하고 자전거에만 올빵을 해야하는데.. 부가능하잔아요.... 그러니 가오빨이죠.. 가오빨로 탈거면 무조건 중고입니다. 스베 20년식 에스웍스 중고 최상급 구하세요... 잊어버린거 생각하지 말고.... 루베 아니면 에몬다 둘중하나가 딱입니다. 남산 연습하고 다음은 북악입니다. 북악연습 하고 나면 남산과 북악 동시 오르는겁니다.
꼭 읽어주심 좋겠어요. 경량화 자전거가 업힐에 좋긴 하지만 몇백 그램의 경량이 체중 많이 나가는 사람들에겐 상대적 비율상 큰 경량효과 덜 해요. 50kg 나가는 라이더에게 500g 경량은 1%에해당하지만 100kg나가는 사람에게는 몸무게 0.5%에 해당되요. 경량화에 신경 좀 쓴 편한 지오메트리와 도로 충격 완화 잘 되는 엔듀런스 자전거가 데프콘님께는 딱입니다. 루베 다시 가기 싫으심 캐논데일 시냅스도 고려해보세요. 카본 레이어링을 잘 활용하여 충격흡수존이 있는 엔듀런스 자전거에요. 아무리 빠른 에어로나 올라운더도 빨리 지치면 못달려요. 오래 버틸수 있는 자전거가 데프콘님 체격엔 최고에요.
앞쪽 체인링을 콤팩으로 바꾸시고 32~34t 로 고려해보세요 올라운드 가성비 최고는 슈퍼식스 에보와 자이언트 TCR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업힐은 댄싱을 병행으로 해주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확실히 늡니다 뽀대도 나구요 클릿을 신어주셔야 한쪽으로는 땅기면서 반대쪽은 미는 연습 또는 둔근과 골반쪽 근육들을 병행으로 사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업힐은 확실히 늘어납니다 내장지방 날리는데는 업힐이 최고죠 업힐은 하면 할 수록 체중은 날라갑니다 체중을 빼고 업힐을 하는게 아니라 업힐을 하면서 체중을 빼는거죠 휠도 바꿀수 있으면 바꾸세요 보라 울트라 35 사이즈 강추합니다 끝내주게 굴러갑니다 자전거 구입하실때 피팅 상의하시면서 크랭크암 사이즈도 문의해 보십시오 피팅이 잘 들어맞으면 정말 편합니다
에어로 올라운드는 솔직히 동호인 수준에서 별차이 없습니다. 무게가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업힐에 도움은 되지만 아무래도 프레임이 경량화 되면 한계체중도 낮아집니다. 몇 백그램 차이보다는 기어비가 더 중요합니다. 크랭크 컴팩트로 바꾸고 뒷드레일러 롱케이지로 바꾸고 34티 넣으면 앞뒤 기어비 1:1나옵니다. 새로 자전거 사는것보다 이방법이 최선입니다.
엔듀런스가 상대적으로 충격을 흡수해주는 형태의 디자인인 프레임이지만 충격보다는 형의 니즈는 피팅을 다소 편하게만 셋업해준다면 뭘 선택하든 상관없어 보여요 프콘이형이 원하는 포지션은 만들기만하면 되니까요 엔듀런스는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업힐에서 큰 차이는 없겠지만 역시나 힘듬 아니 그냥 뭘 타든 다 힘듬 형이 봤을때 제일 이쁜거 사고 형이 원하는걸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든 샵이든 만나서 즈즌그생활을 즐기면 될거 같습니다
![[데프콘] 업힐용 자전거를 추천받았다!(BMC? 자이언트?) 다들 어마어마하게 추천들을 해주네~ㅎㅎ](/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