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이란 이름의 음악이 제약도 없고 제맘대로 하는 짬뽕이 허용되는 장르는 맞아도 가슴이 시켜서 하는 음악이어야 되는게 제일 중요한거같음 락은 취해야돼 그냥 락이야 라고 우기면 락이 아니야. 아이돌음악 듣는 사람도 그렇잖아 아이돌주인공들이 대단한 준비와 각오를 했다는게 느껴져야 감동적인거잖아. 경호형 음악은 솔직히 락의 범주에 들기 힘들어 몇몇곡을 빼면 악기구성이나 곡의 흐름이나 일렉기타를 쓴 발라드에 가깝지만 왜 락인지 알아??? 프런트맨이 마이크를 붙잡고 영혼까지 토해내는 가창을 해대기 때문이야 자기 성대가 망가지는건 무대와 곡을 위해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어 그렇게 깔끔한 발성을 익혔으면서도 굳이 미친듯이 성대를 갈아대고 괴롭혔어 락이 되고 싶어서..나도 틀딱인가보다 그래 지들이 락이라 하면 락이겠지 근데 저기 나온 사람들보다 출근길 지하철 탄사람이 더 락으로 보여 그게 더 절실해보이고 더 마음에 와닿음
내가 보기에는 경호형보다 얘네들이 더 락인데.... 락이라는 장르가 보컬힘으로 끌고 가는건 맞는데 난 밴드 합이 포함되지 않은 락은 락이 아니라고 생각함. 이들은 적어도 급조됐지만 밴드 합이라는게 존재함 각자 독특한 색깔의 세션이 모여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어냄. 그게 밴드이고 이 음악이 진짜 락인거라 생각함 한국 락이 드디어 락스러워 졌다 생각함
@@user-tl6jd7ci2w그리고 밴드인지도 공감 안됨 조화로운 소리까지는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저 무대 위에 있는 사람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있음 한 사람도 주제를 위해 목소리를 죽이지 않고 자기 기술 자랑을 함. 어쩔 수 없지. 자기를 보여줘야 다음 라운드까지 살아남으니까 하지만 하나의 주제의식과 목소리를 위해서 자기를 죽이고 작품을 만들어내는 밴드랑은 느낌이 다른 것 같음. 그래서 밴드라기보다는 그냥 잘하는 개인연주자들이 모여서 합주하는 느낌이 들었음 절대 나쁜 무대라는게 아님. 나나 원댓이나 마음속에 락의 이미지가 있고 그 이미지에 맞지 않아서 아쉬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