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삼각지는 이제 없는 이름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가요 대중의 가슴에는 여전히 살아 있는 이름입니다.
1967년 발표된 이 노래는 우리나라가 아직 근대화의 첫삽을 뜨기 직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합니다. 당연히 삼각지 입체교차로야 말로 재건의 행진과 함께 탄생하여 삼각지의 새로운 볼거리가 됩니다.
병색짙은 배호가 기대어 불렀다는 이 노래는 배호를 더욱 유명한 당대의 톱가수 반열에 올려놓습니다. 잇달아 안개낀 장충단 공원을 비롯한 명곡들의 본격 시발이 되는 노래입니다.
멜로디로 시작하는 기타 전주에 우리는 배호의 그 매력의 음색에 빠져들 준비를 하게 됩니다. 영원히 우리 곁에 청년으로 머물고 있는 배호가 있어 가요 대중은 행복합니다.
@대중가요의 골목길 @조조용연
6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