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츄레라 트러커들이 유류비 비싸지고 운임단가 닞아지고 그래서 몇십년 하던 트럭일을 그만두고 치킨집으로 뛰어들었지. 장사하면 잘 할줄 알았는데 막상 하고보니 크게 남지도 않고 경쟁이 너무심한거었어. 한동내에 치킨집이 수십개나 돼. 아무리 일을해도 세금내고 수수료 내고나니 적자야. '트러커 할때가 그래도 나았네!'하고 느끼면서 가게에 있는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다보니 내 가게에 있는술을 내가 다 마시네? 이대론 안되겠다 내가 잘하는게 뭐가 있을까?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운전이네? 그래서 다시 트러커를 하기위해 같이 일하던 동생들이나 형님들께 전화를 돌려서 동태를 파악한다. 그리곤 차주였으니 다 알겠다 기사는 안하고 바로 차를 구매하러 갔더니 한2년사이에 차값이 3천만원이나 올랐네? 고민끝에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건데 할부 더 끊더라도 좋은차 타자.'싶어서 치킨집 처분한 돈 때려 부어서 신차로 뽑는다. 당연히 캐피탈로 여유자금까지 땡겨서 72개월 할부로 차와 트레일러를 뽑고 다시 일을 시작한다. 전에는 그래도 식당에서 밥 먹었는데 할부금이 크다보니 한끼만 식당에서 먹고 한끼는 굶고 한끼는 차에서 라면으로 떼운다. 그렇게 어렵게 6년을 버텼다. 남은건 6년동안 늙어버린 내 몸과 중고차 한대가 남았다. 6년타니 80만키로가 다 되어간다. 엔진밋션 보링도 쳐야하고 여기저기 수리할곳이 많아진다. 그리고 신차들이 너무 잘나와서 새차사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린다. 영업사원한테 견적서를 받아본다. 차값은 6년만에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또 고민된다. 근데 주위에서 뽐뿌를 넣는다. "행님?나이도 있으시고 힘도 드시는데 이제 장비 업그레이드 좀 하이소.돈 다 벌어가 어데쓸라고 그랍니까?요즘 차 좋은거 많아예~고마 고물차 팔아뿌고 쌔거 사이소 장비가 좋아야 힘도 덜들고 오래할수 있는거 아입니까?"듣고나니 그렇다. 그렇게 또 영업사원을 찾아간다. 10년할부에 헤드와 트레일러 가격이 아파트 한채값이다. 돈이 좋긴 좋다. 정말 편하다.운임은 적어졌지만 장비가 좋아져서 일을 더 할수 있을것 같다. 근데 일이 점점 씨가 마르고 있고 요즘 젊은트러커들이 부쩍 늘고있다. 이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려고 악착같이 버틴다. 그렇게 또 10년이 흘러가고 할부 다 갚고나니 10년이나 더 늘고 병들어 약으로 연명하고 있는 내 자신과 이젠 죽여달라고 아우성 치고 있는 고물트럭만 남아있다. 이젠 기운도 없을뿐더러 이도 다빠지고 머리카락도 다빠진 늙은 트러커는 침대칸에 누워서 외로움을 권마키체널의 권마키를 보며 신익기를 보며 김진동을 보며 옛날을 생각하며 잠이든다. 지금 남은건 충치 치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뿐... 오늘도 내일도 트러커는 길 위의 인생을 산다. 해가 뉘엇뉘엇지는 모습을 보면 내 모습 같아서 눈물이 난다. 저 해는 내일도 다시 뜨는데 내일 눈뜰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오늘도 침대칸에서 잠이든다. 로드라이프...
착각 함니다~~부정은 부정일뿐 임니다~~강한 부정이 강한긍정이 대려면 권력자들이나 힘있는자들이나 가능 함니다~~그리고 그것은 사술임니다 ~~같은 레벨에게서 그러한 엉터리 화법은 거의 안습니다 ~~한마디로 권력자 능력자이나 매우 조심해야 하는자 임니다~~~역으로 밑에 있는 아니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강하게 부정하고 그것이 강한 긍정이다라고 해보세요 ~~음그렇쿠낭 알럿다 허나 더이상 진급은 안댈것 임니다 그 자채로 더이상 밑을수 없는 존재가 대는것 임니다
화물차 일이라는게, 자유롭게 일하는게 주목적으로 일하다보면 언뜻보면 직장생활보다 나은것같지만, 차는 낡게되죠. 그야말로 차는 먼지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콜바리할부 끝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노예처럼 일해고 그 할부를 다 갚고나면 그때부터 선택권이 생깁니다. 출퇴근이요? 그런 생각하다보면 도돌이표입니다. 일단 집에서 나오면 정처없이 다녀야합니다. 할부 끝날때까지는. 그걸 해내는 사람은 화물차 할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골프장 락커 통로에서 갑자기 내가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어! 하면서 아는척했던 사람입니다. 하도 안면이 있어서 아는 후배인가 싶었는데....신익기씨더라꼬요....ㅋㅋ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놀래셨을건데 그래도 당황하지 않으시고 악수도 해주시고, 고마웠습니다. 저한테는 대구경북권 연예인 아입니까!!!
전 마키님은 실제로 뵌적이 없지만 익기님은 마키하우스에서 많이 뵜어요. 일부러 대구 출장갈때마다 가서.. 킵도 꽤 많이 했는데... (없어진거 같아서 ㅠㅠ 훌쩍) 여하튼.. 또 뵙고 싶은 소중한 인연이 트럭커 라이프 다시 재도전 하신다하니.. 응원하고 꼭 다시 뵜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