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수술 간절히 생각중이신 분들 위해 이제서야 후기글 씁니다. 남자이고요. 좀 늦은 나이에 8~9년전인가? 뒤통수가 납작한데다 오른쪽이 더 납짝하여 비대칭으로 평생 고민과 일상생활에서의 자존감이 떨어져 살아 오다가 선생님을 드뎌 만났죠. 그 당시 인터넷 찾아봐도 2군데? 정도 강남쪽에 뒤통수 수술하는 곳 있었는데 다 찾아가서 상담해봐도 힘들다고 했지만 마지막에 이분만나고 나서 희망을 가졌습니다. 인상도 참으로 좋으셨고 차분하시고 또한 같은 기독교 종교라서 더욱 안심되었고 설명도 잘하셔서 수술을 결정했죠. 선생님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상담당시 선생님도 제 머리를 만져보고 좀 힘들거라 판단하셨지요. 제가 한동안 의기소침해져 시무룩해지니 선생님이 "한번 해봅시다. 100% 만족 못하시겠지만 최대한 둥글게 해보겠습니다"라고 희망적으로 말씀하셨죠. 아마 그날 바로 수술 한거로 기억되구요. 수술은 그냥 국소마취로 엎드린채 했고 약 20분? 걸린거 같네요. 수술후 바로 어지럼증은 없었고 40분정도 수술실에서 대기하다가 차로 운전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수술당일 마취가 풀려서 인지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면서 저녁과 새벽에 좀 아프더라구요. 감기두통온것처럼.. 하지만 약먹고 하루 지나고 아침오니 싹 괜찮아 졌습니다. 아마 다음날 병원에 다시 들려 소독했을겁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다시 가서 스테플러 찍은거 빼러 갔죠. 다시 집에 온후 머리감고 머리를 제대로 살펴 봤습니다. 획기적으로 달라진 뒷 대가리가 자신감으로 가득찬 걸 보고 기뻤습니다. 뭐 완벽한건 없겠지만 정말 만족했구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뒤통수에 대한 열등감이 싹 사라 졌습니다. 단,1%빼고요. 과거의 납작한 대가리를 생각못하고 더 갖고 싶은 욕망이겠죠. 이제서야 감사의 글을 이곳에 남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술을 계획하신 분들 , 망설이는 분들 댓글 다 환영합니다. 이 수술은 다른 성형수술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미관목적도 있지만 극도의 열등감을 벗어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정신적인 문제와 많이 직결되어 있다고 보네요. 저와 같이 고민하신분들도 자신감을 찾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좀 길게 ㅎㅎ 끄적여 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