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키틱 - 내가 들었는데 😈 TIKITIK 감독, 작사, 작곡 / 이신혁 우리 얘기는 안 했지? / 오세진 조명 / 추추 미술, 타이틀 / 은택 😈 출연 유말랑 @youmalang 장민지 ------------------------- [내가 들었는데 - 티키틱] Composed & lyrics by 이신혁 Arranged by 이신혁 Vocal / 이신혁, 오세진 -------------------------
마지막에 말랑님의 대사부분을 판단하며 보게되는 내 모습에 놀랐다. 그래서 저사람이 미담대로 좋은사람인지, 뒷담대로 나쁜사람인지 결과를 알고싶어지는? 근데 그렇게 말하다가 ‘헙’ 하고 끝내버리는게 주제를 관통하는것같아서 넘 대단하다 싶다. 뭐랄까 그 미담과 뒷담이란 이야기 사이에 존재하게 둔 것 같아서.
노래 딱 듣자마자 뒤에 계신 장민지님께 가장 먼저 시선이 갔어요! 보자마자 수어인가?싶었는데 슬프게도 제가 까막눈이라 춤인지 수어인지 잘 확신은 안되지만 정말 좋더라고요. 또 타이핑 배경이 뜨개 직조물인점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뜨개질을 할 때 의도치않게 코가 빠지거나 하나 더 추가되는게 말이 말을 타고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와전과 무척 비슷해서 더요! 고생많으셨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실 수어로 노래 표현은 비장애인들의 인식 개선에나 사용되지 사실상 청각장애인들에겐 큰 의미가 없어요... 수어의 문법은 일반적인 한국어 문법과는 다른 체계를 갖고 있는데 수어 문법을 무시한 채 한국어 노래가사에 억지로 끼워맞춘 수어 통역을 보면 실제 수어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대체 이게 무슨 소리지..?' 라는 생각밖에 안 들거든요 그렇다고 수어 문법으로 노래를 통역하기엔 원곡의 운율과 리듬감을 그대로 전달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어서 참 어렵죠... 사람들이 컨텐츠로 사용되는 '수어 노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적어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가사가 자막으로 나오는 영상에서는 딱히 수어통역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노래. 내가 모르는 타인에 대해 마치 다 아는 것 처럼 개울물에 흘러들어온 낙엽같은 이야기들을 주워 내 안에 진실로 삼았진 않았을까 같은... 그 사람의 이야기는 그 사람을 마주하고 그 사람의 입으로 보는게 제일인 것 같다. 냇물의 끝을 보지도 않고 추측만 하기보단 한번 직접 마주해봐야지. 이 물의 끝이 폭포인지 아님 지하수인지
0:02 뒷담미담 대상 지나가자마자 휴대폰 보면서 자연스럽게 리듬 읊기 시작하는 것부터 0:20 본인 파트 끝나면 리듬 바통 터치하는 것도 너무 좋구 0:36 바로 화음 쌓는 것도 너무 좋아요 ㅠㅠ 0:46 아 신고한 거래? 자연스럽게 화음되는 거 대박… 0:57 최애 파트… 주사가 문제 풀기래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영상을 가운데 여성분 손동작 배치해서 연출하신 것도 너무 좋아요😻 세진님 신혁님 두 분 듀엣 더 내주시길…💗
어떻게 악기없이 목소리로만 이런 좋은 노래를 낼 수 있는건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 와중에 세진님 말할 때마다 경청하시면서 무표정으로 둠바둠바 거리시는 신혁님 너무 귀여워요₍˄·͈༝·͈˄₎ (늦었지만 신혁님 생일 축하드려요!🎉 그리고 티키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진신혁님 음색 조합이 이렇게나 좋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만드는 영상..!! 말하듯이 노래하는 티키틱만의 음악 스타일이 너무 좋아요ㅠㅠ 입을 타고타고 와전되어 누군가에게 닿지만, 그게 뒷담이든 미담이든 실상은 직접 만나봐야 안단 말이죠… 사소한 일상에 양념치기,라는 티키틱의 시그니처가 더 와닿는 곡이었습니다 :) 이번 작품도 너무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몇번 보면서 느낀 건데 마지막 장면에서 허업! 하는 게 진짜 인상 깊은 듯. 무슨 장면일지 계속 고민하면서 화난 것 같지는 않은데 상황 상 화를 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후 내용을 보지도 않았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게 이 영상에 주제인 소문이랑 일맥상통하는 것 같음. 이후 누가 그거 화낸거다. 웃은거다 말하면 그대로 믿어버릴 것 같은 느낌. 이 의도가 맞으면 진짜 천재인듯.
이번 영상 너무 좋아요 ㅎㅎ 심플해 보여도 합이 맞아야 되는 영상 같아서 진짜 대단하다 느꼇어요😊 뒷담도 미담도 말하는 사람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받아 들이는 사람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말하는 사람이 미담이라고 해도 받는 사람이 기분 안 좋은 상태면 뒷담이 될 것이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으니,, 우리 그냥 이쁜말과 이쁜 마음으로 티키틱분들 보며 살아요😊❤
이런 티키틱만의 감성이 항상 좋아요. 잠들지 못하는 새벽, 새벽 4시의 노래? 같은 잔잔하지만 여러 생각과 공감이 담기고 한 번 쯤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곡들을 참 좋아했는데 이번 곡도 잔잔하면서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내가 하지 않은 일들이 뒤에서 험담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다른 이들에 대한 말도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카펠라? 식으로 둠바둠바 하는 티카티카도 좋구요ㅎㅎ 항상 응원합니다! 좋은 노래 감사해요!!
이신혁은 노래하듯이 대사를 읊고 오세진은 대사하듯이 노래를 한다 대화하듯이 노래하는 세진의 자연스러운 목소리와는 조금은 다른 노래하듯이 이야기하는 신혁의 부드러운 목소리. 근데 또 이 두 사람의 목소리 톤이 거의 같아서 느낌은 다르지만 그만큼 더 자연스럽게 섞여서 위화감을 찾기가 어렵고. 오히려 딱 좋은 조합? 티키틱의 영상을 보면 볼수록 신세추택 4명이 만들어가는 영상이 참 귀하게 느껴질 정도. 아무쪼록 오래오래 해 주세요.
제목처럼 사람에 대한 미담과 뒷담이니. 결국 미담이 맞는지 뒷담이 맞는지, 진실은 그 사람을 만나서 얘기해봐야 하는것처럼 보여요. 우리들도 악담만 듣다가 정작 그 사람을 만나면 '오? 들어본거랑 다른 사람인데?' 라고 할때가 있으니 이런 말들도 우리 판단으로 인해 생긴거라서 결국 그 사람에 대한것은 내가 판단하기에 다르다라고 표현하신걸수도있고요. 말랑님이 말씀들인다는 사람은 평소 지갑을 잘 안써서 돈이 필요해서 보태준 아버지? 아님 교수님? 전달해달라던 친한 친구? 진실은 저너머에...
제가 느끼기에는 마지막에 말랑님이 돈이부족해가지구~ 이거는 그 도윤이 약사다 준 부분에서 돈이 부족한건 따로 냈대~ 이게 떠올라서 부족해가지구...? 하고 의아해 한거고 /잘 말씀드렸으니까~ 이거는 처음에 세진님이 가사에서 말을 대충한다고 했는데 잘 말씀드렸으니까...? 이렇게 의아해한거구 말랑님이 헉! 한거는 자기 소문에 대해서 알고있어서 허~! 이렇게 했을지도...? 암튼 일부러 이 사람이 둘중 어느 말이 진짜게요~? 이런식으로 끝내신것같은데 저도 다른 사람얘기를 할때는 아주 조심스럽게 말하는 버릇을 들여야겠습니다... (헙)
약간 추측해보면 영상내내 미담이 험담을 이겨서 험담은 거짓말이라 나쁘다로 해석되지만 마지막에 반전으로 험담이 맞고 미담이 틀린부분을 넣어서 (지갑에서 빼다쓴거, 컨닝한거 들킨거?) 험담이나 미담이나 둘다 소문이니깐 무조건 믿지말아라... 이런거 아닐까요? 둘다 ~했대, ~래 라는 식으로 직접 본게 아닌 소문들이니깐요ㅎㅎ
마지막에 뒷담과 미담 둘이 집중하는 포인트가 다른 걸까요? 머리로는 단편적인 부분으로 한 사람을 재단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평소 쉽게 분위기와 소문에 휩쓸리진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미담 신혁님에 비해 뒷담 세진님이 좀 더 팔랑귀인 것 마냥 느껴진 것처럼 뒷담을 하던 사람들은 언제 또 어떤 소문에 휩쓸려 말을 나르고 있을지 모르는 거니... 이왕 전할거면 좋은 말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