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삼국무쌍2,3때의 그 무거움이 많이 그립습니다. 4편에서 점점 넘어갈수록 캐릭터들이 진중함은 많이 사라지고 일본 애니식 리액션이나 말투, 혹은 호방한 성격만 가지다보니 참..전국무쌍1, 삼국무쌍3의 그 진중함과 무거움 그리고 희귀 아이템 모으던 재미나 내 행동에 따라 달라지던 스토리 등등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캐릭어들도 좀 더 3편처럼 일본보단 중국스럽게 디자인 해줬으면 하는 바람
진삼 5 디렉터 출신이 이번작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걸로 아는데, 진삼 5가 무장 볼륨이나 모션 등 몇몇 부분이 미완성으로 나와서 욕먹었지 게임 시스템 자체는 진삼 역사상 가장 크게 진보했었죠. 그래서 전 응원해 볼렵니다. 그리고 그래픽 우려먹기라기엔 엔진 자체가 바뀌지 않았어요? 언리얼 엔진 5 썼다고 들은 것 같은데.
2:25 정확하신거같아요.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무쌍은 전쟁 시뮬레이션 요소도 있어야하는데, 최근 혼자서 모든걸 해결하는 액션 어드밴쳐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문제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혼자서 전부 다 해결하는 액션 어드벤쳐 장르로 가려면 스테이지 기믹, 적들의 기믹이 다양하고 캐릭터가 다양한 공격방식으로 적 공략이 가능해야하는데 그게 미흡했다 하덥니다.
일반무장이 주인공(?)이 되는건 '개발편의성'이라는게 지금 코에이의 가장 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제하면 쉽게 해석이 됩니다. 그냥... 이제 만들어야 하는 무장이 너무 많고 그걸 하나하나 다시 만들기에는 너무 작업량이 많아진 겁니다. 이미 전작에서 작품마다 무장별로 살짝살짝 개편하는걸로 넘기다가 그냥 포기하고 무기돌려쓰게 만들어서 "좀 봐주라 대신 무기별로 액션이 있는셈이니까 오히려 캐릭은 한명인데 수십개의 액션이 가능(?)!!!" 이라는 걸로 마무리한 전적도 있고요. 이게 나름 뭐 납득이 안되는것도 아니고해서인지 코에이는 성공적이라 판단을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이후로도 그렇게 시리즈가 이어지고 한거 보면 이게 코에이의 최선이고 한계였던 거겠죠. 여튼 일반무장을 주인공으로 하면 중복모션 많고 뭐 발전이 없냐..에서 주인공은 한명인데 수십개의 다채로운 무기 액션이 가능! 이라는 기적의 논리가 성립되니까요.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죠. 사실 우리야 '만들어줘' 하면 끝이지만 실제 만드는건...빡세긴 할거니까.. 아군이 좀 짜증나는 요소가 되야한다는건 저도 동감입니다. 초기작과 그후 몇작품은 그래도 총대장이 쳐맞아서 구하러 가야한다! 거나 여기를 해결하면 아군이 진군한다! 거나 해서 나름의 전략 아닌 전략 같은게 있었는데. 물론 개인적으로는 매우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빡세게 전략성을 도입하는것보다 그냥 그런건 잘 모르겠고 내가 가서 적들을 다 쓸어버리겠다 으아아아아 가 게이머에게 어필된다고 생각했는지 그렇게 시리즈가 발전해왔죠. 무쌍의 핵심컨셉이기도 하고 좀 더 쉽게 라는 트렌드가 게임업계에도 있었고 그 고민의 결과물이 지난 작품들이었다고 봅니다. 그냥 코에이가 무능하다기보다는 나름의 이유가 있긴 했겠죠. 무능한편인건 또 맞지만서도. 암튼 어차피 오픈월드를 도입할정도로 지들도 매너리즘이 심하다고 생각할 정도면 이번에야말로 좀 단순히 24시간 항시 무쌍가능! 이 아니고 플레이어가 고군분투하면 아군이 반응해서 강해진다! 가 체감되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 취향이지만요. 그러려면 지금보다는 좀 어려워져야겠죠. 전장 모든곳을 막 방해없이 이동하는것도 좀 제약해야겠고. 여튼 이젠 솔직히 그동안 무쌍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발전 없는 발전은 충분히 했고.. 8편은 결과적으로 이로저도 아닌 혁신이 됐지만 가능성이 있던 결과물이 되었다면 이번엔 좀 좋은 후속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니 저쩌니 해도 잘 팔리는 코에이 근본ip인데....
일단 궁금한 것들을 좀 말하자면 1. 기존 시리즈에 비해 표현 수위가 높아질지 여부.(진삼에서 대대로 금기시되던 유혈 묘사가 나올지. 이러면 진삼이 청불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나올수도.) 2. 주요 무장들의 캐릭터성이 얼마나 바뀔지의 여부. 3. 전국무쌍처럼 성우가 상당수 교체될지의 여부. 아마도 바뀐다면 아오니 프로덕션 소속 일색이던 기존 구도가 상당부분 바뀔 듯. 대략은 이 정도네요. 힐링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시리즈가 이상하리만큼 개선이안되는 사골게임... 오메가포스가 기술력이없는것도 아닐텐데 진짜 진득~하게 게임더럽게만드는건 컨셉인거같음... 토귀전극>토귀전 넘어갈때만해도 기술적으로 발전이 돋보였었고 ea와 협업했던 와일드하츠는 그냥 다시태어났다고해도 못믿을만큼 놀라웠는데 진짜 한결같이 시리즈가 거기서 거기.... 하다못해 B급감성으로 밀어붙이는 지구방위군 같은시리즈만 보더라도 해본사람은 느끼는 (그치만 안해본사람 눈엔 여전히 차세대게임기에서 나온게임이라고 믿을수없는 형편없는 그래픽) 차기작들의 발전들을 얘들은 왜이렇게 못만들어내는건지... 와룡보고 삼국지 자체가아닌 소설의'역사'속에서 가상의인물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를 그려내보겠다는 걸 '핑계' 로 시리즈 타이틀에 숫자빼고 신규유저 유입해보겠다고 오리진이라는 타이틀내걸고 한번 빨대꼽고 빨아보겟다는 심산인데... 메타크리틱 또 60점 쳐박히고 유저평가 대체로부정적 박히는건 안봐도 비디오지만 뇌가 이미 절여질대로 절여진 우리같은 무쌍러들은 '병사통솔'시스템만 봐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소리하면서 풀프라이스 호갱될게 뻔하긴하쥬... 그냥 어차피 당할호갱 당해줄테니 다음 넘버링시리즈는 제발좀... 게임답게좀 나와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