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세계관에서 밈은 일종의 정보 오염을 일으키는 현상을 지칭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정 객체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것 역시 그 정보를 오염시키는 행위이고 모두가 알던 사실을 바꾸는것 역시 정보오염에 해당합니다. 즉 특정 대상의 기억만 건들이는건 밈 작용중 극히 일부라 향후 씨리즈가 나온다면 전반적인 기억 소거나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는 경우도 나올꺼 같네요.
이 아저씨가 반 평생 살면서 깨달은 거다. 세상에 의식적인(주술적인) 이상현상은 있지만, 초능력,초인,괴물같은 판타지는 절대 없다. 신이 존재 한다면 리니지m 드슬 달라고 20번 이나 울부짖었지만.. 내가 회사도 팔아먹었지만, 신은 없었다. 20ㅌ 만에 빛이 있기는 했다.
8:32 여기서 번역이 잘못되었는데, 기억제(mnestics) 와 기억소거제(Amnestics) 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 기억소거제는 기억을 삭제하는 약물로, 재단에서 광범위 하게 사용하며 a~c 까지가 있고, 기억제는 말그대로 잊은 것을 기억나게 하는 것으로,w~z 까지 있고 항밈학과에서만 사용합니다. 그러나, 영상에서는 기억 '소거;로 나오는 군요.
밈은 단순히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닌, 인간의 정신을 매개로 하여 확산되려는 성질을 가진 정보입니다. 쉽게 말해 바이러스의 정보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밈은 이와는 반대로 자신에 대한 정보가 퍼지지 못하게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항밈학과는 항밈 변칙 개체를 연구하고 격리하는 부서로, 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건 뭐랄까... 첫 입사한 사회 초년생 뉴비의 눈에 비친 회사 같은 느낌?? 이전에 살던 다채로운 삶에 비해 탈색 되어버린 "회색"빛 세상에, 전에 내가 있던 곳은 어린이집에 불과함...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을 것 같은 그곳 내에서의 상황. 그런데도 첫 날부터 죽음을 것 같은 "초조함"을 느끼며 문제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노동 환경. 문제를 해결 못하면, 즉 노동을 하지 못해서 무능하다고 판단되며 모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짐 (그것 때문에 자신이 사회로부터 격리됨).. 이거 완전 사회 초년생의 뭐 같은 회사 생활 이야기가 아닌가... (물론 사실 10년 넘게 근무했다는 반전이 있지만... 사실 베테랑 노동자들도 가끔은 회사 생활이 낯설고 두렵게 느껴지기도 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