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공감... 번역이 잘 못 됐나 싶을 정도로 애가 이상하다고 생각함 그러다 마지막에 메피스토랑 떠날 때 미친년인줄 그리고 메인 히로인 도난이 죽은 게 너무 어이없고 안타까움 차라리 로라스를 죽이지 도난이 더 유능하고 믿음직함 로라스는 진짜 하는 것도 없고 무능한데... 케인이랑 너무 비교됨 진짜 도난이 후계자인데...
도난은 희노애락을 다 합친 입체적인 캐릭터임.. 마지막 결말마저 영화같았음. 비록 죽음을 만드는 원인이 허술하긴 했으나, 죽는 장면까지 이어지는 도난의 캐릭터성과 서사는 정말 좋았다고 생각함.. 말 그대로 진짜 사람을 깎아놓은 느낌.. 디아4 에서 유일하게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준거같음.. 로라스는 좀 비정해보이고, 대의를 위해선 통수도 쉽게 칠거같은 인물이라 도난처럼 마냥 좋게만 보이진 않았음.
개인적으로 릴리트가 너무 일찍 그것도 허무하게 퇴장함. 결국 대악마 이야기로 흘러 갈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릴리트의 행보가 나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애초에 호라드림이니 인간이 존재도 안한거 생긴건데. 천상와 지옥의 전쟁을 끝내려한 릴리트가 개인적으로는 옳다고 보입니다. 내용 중간에도 구원하러 온게 아닌 힘을 주러왔다 했나 길을 열어준다 했나 식으로 본인은 뒤에서 지켜보는 식의 진행자 느낌이었기에 다른 악마들처럼 명백하게 지배하거나 파괴하려 한건 아니라고 봄.
한국의 지난 세대의 남성들이 최악의 여성 불평등 사회를 경험한 이후 막연한 부채의식을 잔뜩 가지고 있었던 것과 비슷할지 모르겠는데, 북미에도 비슷하게 동양인과 흑인 여성에 대한 막연한 부채의식을 가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언제 부턴가 북미의 뭔가 자기 멋대로 해도 되고, 좀 비합리적이더라도 도와줘야 되는 인물로 당연하게 동양인 또는 흑인 여성(아이)를 고릅니다. 그런 캐릭터를 만들면서도 그걸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 겁니다. 마치 한국의 현세대가 남여 불평등을 전혀 못느끼고 있는데 왜 어른들은 저렇게 난리지? 하는 것처럼, 우리도 한동안은 북미 매체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저런 캐릭터들을 보고 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권리라고 생각해버리면 되려 그런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하게 되죠. 성별을 예로 들면 과거 여성분들이 핍박받았다고 현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는 논리는 옛날의 참상을 되풀이할 뿐입니다. 유색인종 이슈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해줘"를 받아주기만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문제가 생길 테니까요.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겜상에서 한거라고 하면 엄마 잃은거랑 팔목 날아간게 있긴한데 팔목 날아갈때 장면은 처음 보고 너무 뜬금없어서 굳이? 라는 생각부터 들었고 어거지 서사를 주는걸 보면 아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 얘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음 약간 디아3 레아 느낌이었는데 그때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릴리트는 트레일러 포스는 없었지만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는데 이나리우스는 캐릭터가 너무 얄팍하고 값싸보이고 마지막까지 없어보여서 조금 그랬다 애초에 설정이 그랬던거라고 생각하고 그런갑다 함
음... 제 생각은 이러했어서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할지 영상으로 공유해보고 싶었습니다. 유튜브 각도 물론 생각을 했었죠 ㅎㅎ;; 제 개인 채널이기에 보통은 제가 전달드리고 싶은 생각 위주의 영상이 많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의 생각도 존중합니다!
작가랑 디렉터 이 정신나간 놈들은 정도 안 가는 쓰레기한테 제일 중요한 2가지를 던져준 게 아쉽네요. 릴리트에 맞춘 영혼석을 메피스토에 박을 건지 릴리트에 박을건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 그걸 들고 튀는 떡밥. 부디 메피스토 디아블로 바알 중에 하나라도 저 주제도 모르는 애를 숙주로 써주셨으면 합니다.. 메멘 디멘 바멘
하지만 그렇게 최종보스로 만들면 되려 네이렐의 네임드가 더 올라가버리는, 우리가 전혀 원치 않던 인지도 떡상을 시켜주게 되는 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디아3 아드리아처럼 중간보스 쯤으로 하찮게 등장하는 정도...? ㅋㅋ;; 아 물론 네이렐이 최종보스로 나와도 저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가 서사를 이끄는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습니다. 문제는... 왜 여자"애" 냐는 거에요... 10살짜리 꼬마 남자애가 나대는건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밖에 못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영혼석을 누구한테 쓰느냐는 제일 중요한 결정을 주인공이 남의 말을 듣고 니가 알아서 해라... 하 진짜 빡쳤음
굳이 이유를 붙여보자면, 메피스토를 영혼석에 가두고 도망다니면서 운 좋게 릴리트도 무찌르면, 메피스토의 부활도 막고 릴리트의 성역 주무르기도 막을 수 있는 1석2조지만.... 문제는 영혼석 안의 대악마를 이겨낸 인간은 여태 단 한명도 없었다데 나름 호라드림을 공부했다는 애가 그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왜? 라는 의문은 남습니다.
방금 메인 스토리 다 밀고 왔는데 무슨 근자감으로 네이렐은 영혼석을 들고 간건지 어이가 털렸네요. 일행들 중에서 가장 힘도 능력도 딸리는 주제에 상의 하나 없이 대악마의 정수를 감당해보겠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전작의 레아는 더 강한데도 불구하고 검은 영혼석 다루면서 계속 조언도 구하고 더 조심했었는데 말이죠. 말 그대로 플레이어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고 얼른 타락하는 꼴을 보고 싶어지네요. 너무 약해서 메피스토도 숙주로 삼을 생각 없을지도 모르지만요.
음... 레아 옆에는 티리엘과 아드리아라는 나름의 훌륭한(?) 조언자분들이 계셔서 엇나가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마가 통수쳐서 문제지) 네이렐 옆엔 그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로라스와 도난이 자리하고 있어서 제대로 케어가 되지 못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다고 두 사람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비행 청소년을 감싸기엔 네이렐은 너무 막아갔습니다 ㅋ
블쟈 더빙 극혐해서 원어에 자막으로 했는데, 원어 뉘앙스는 그다지 불손하지는 않았음... 어차피 영어는 존대의 개념이 없으니... 오히려 민폐스럽서나 버르장머리 없는 태도보다 더 문제는, 개연성 부족임. 저정도 역할을 부여받을 명분이나 당위성이 없음.... 그냥 여성 케릭이 없어서 급조한 듯한 느낌이 너무 남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답도 없다는 이경규 아저씨의 말씀이 생각나는 캐릭터긴 했습니다 ㅋㅋ 호라드림의 제자가 될 뻔할 정도의 똑똑한 머리는 갖고 있지만, 독단적인 성향이 강해서 되려 자신의 팔도 잃게 됐죠. 차라리 로라스가 영혼석을 챙겼으면 어땠을까요... 그러면 차라리 이해라도 갈 텐데, 엄마도 잃고 도난도 가버린 상황에 패닉이 온 네이렐이 순간적으로 이성적이고 대국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는데 이렇게 끝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도 많았던 게임이라 전체적으로 봤을 땐 웃으며 보내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
에에엑?! 소설로 후일담이 나오다니!! 이게 사실이라면 기존의 예상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라고 여겨집니다. 혼자 타락하는 게 아니라 쿠라스트 전체가 생지옥으로 변하다니... 그러면 이번작에서 칼데움이 피바다가 된 것처럼 쿠라스트 부두 역시 황폐한 곳이 되어버리겠군요... 전작에 등장한 지역들이 하나같이 죄다 멸망해버리니 원...
한참 동안 안 보이다가 4막 쯤에 뜬금 다시 나타나더니 자꾸 나대다가 팔 한짝 골로 보내버리고 마지막에는 영혼석을 들고 튀기까지... 중간에 네이렐 관련 퀘스트 하나만 만들어줬음 훨씬 나았을 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도난도 영혼석을 제조하기 위한 나름의 퀘스트를 집어넣어줬으면서
저는 진행되는 중에는 그냥 저 띠꺼운 년이? 이 정도였는데, 영혼석 들고튀는 걸 보고 입이 떡! 벌어져서 닫힐 줄 몰랐음요... 이런 식으로 엿을 먹이면 진짜.. 이건 아니죠... 진짜, 이 당황스러움은... 설명이 안 되네여... 누가 응징해주져??? 개인적으로 티리엘은 너무 안타깝고, 젤로 안타까운 것은 릴리트였습니다... 자유를 주었는데도 스스로 압제를 택하냐며... 자신의 유산이 이토록 형편없냐고 일갈하는 모습에 진짜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개같은 이나리우스 만나서...ㅠㅜ
릴리트는 디아블로 사상 최고의 악마로 평가해도 좋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나리우스는 기대와는 다르게 비중이 거의 없고 찐따처럼 그려져서 아쉬웠고요...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디아3에서 동네북 취급을 받은 천상과 지옥의 위엄이 되살아난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고, 가장 안 좋았던 건 영상에서 말씀드린대로 네이렐의 행동들이었습니다...
이나리우스도 그렇고 릴리트도 캐릭터가 잘 살지 못한거 같음 너무 단편적이라 해야되나성역을 만들때의 과거 내용도 좀 나오고 이나리우스와 릴리트의 입장 차이도 말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음 그리고 릴리트가 본인이 힘을 얻고 성역을 먹으려는게 아닌 네팔렘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거 라고 보면 플레이어들이 스토리 끝나고도 계속 레벨업하고 장비 업그레이드 하는거랑 스토리 잘 맞게 할 수 있었던거 같은데
저도 베타 테스트 때까지만 해도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선악 구별없는 구도를 기대했었는데, 이나리우스는 무슨 카메오 수준 정도의 비중만 있어서 이상하다고 느꼈었어요. 릴리트를 따라가는 스토리이긴 하지만, 얼마든지 이나리우스의 이야기도 풀어나가면 더 다채로운 이야기가 될 것 같았는데 말이죠.
이나리우스는 릴리트 분량만큼 뭔가 있을 줄 알았어요. 베타 테스트때 1막 내에서 굉장히 엄청난 임펙트를 보여줬었으니까 기대감이 컸었죠. 근데 마지막에 잠깐 나오고 끝이라니, 아무리 릴리트 중심 서사라고 해도 너무 처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천상 쪽 스토리도 재밌을 것 같았는데
![[디아블로4] 네이렐이 싫다.(스포일러 주의)](/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