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를 돌아 논가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우물 속에는 선선한 날씨와 코인이 흐르고 주식이 펼치고 코인같은 남자의 낭만, 2400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선선한 날씨와 코인이 흐르고 주식이 펼치고 코인같은 남자의 낭만, 2400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