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생인데 버즈 인기 진짜 오지게 많았다. 동방신기 더블에스 사이에서 남녀 불문하고 버즈팬 진짜 많았음. 타이틀 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전부 상위권 랭크됐었고 노래방 가면 모든 방에서 꼭 불리는 노래였음. 쌈자 외모로 말하자면 믹키유천 영웅재중 같은 웬만한 아이돌 씹어먹는 비주얼에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강동원에 견줄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민경훈은 진짜 비운의 천재이죠. 감미롭고 개성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거의 완성된 상태로 버즈로 데뷔를 했는데, 과거 모습을 보면 목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파찰음으로 힘있게 내뱉는 듯한 발성과 감미로운 음색이 섞여서 깊이있는 울림이 있는 시원시원한 소리를 보여주었고, 노래부를 때의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손짓과 움직임, 그리고 파찰음을 보완해주는 마이크컨트롤이 절묘하게 합쳐져서 무대 위에서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은 가히 정말 매력적으로 보여집니다. 중요한 건 이런 부분들이 어디서 전문적으로 배워서 요즘처럼 일률적으로 기계같이 나오는 행동들이 아니라, 본인이 본능적으로 만들어 내는 부분들이라 더욱 개성있고 자연스럽게 보였었죠. 그 시절에도 요즘처럼 민경훈의 이런 개성들이 유니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꾸준하게 발전시켜 줄 수 있는 제대로 된 환경이 뒷받침 되었었더라면, 비록 성대를 소모하는 창법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경각심을 갖고 소속사 차원의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민경훈을 통해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명곡들이 탄생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도 이 정도로만 부를 수 있다면 다른 가수들은 명함도 못 내밀텐데.. 지금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듭니다.
@@user-nc6rb1in4d 글을 제대로 안 보셨나봐요. 가시는 버즈 민경훈 곡이고, 이승기가 유희열 스케치북에서 가시를 불렀었는데, 그때 1절을 민경훈이 나와서 불러줬다는 말 입니다. 목 상태가 거의 맛이 갔던 시절이었죠. 유튜브에서 봤던 영상이니 찾아보시면 무슨 말인지 알 겁니다.
가끔씩 2집시절이 그립네 쌈자형도 젊고 나도 젊던 그 시절ㅋㅋㅋ 저땐 진짜 대단했지 앨범발표했을때 살을 너무 많이 빼서 어디 성형했냔 소리 나올만큼 너무 잘생겼고 노래 인기 엄청 많아서 2집앨범에서만 3곡 활동하고 전부 1위하고.. 그외 거짓말이랑 벌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계속 놀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