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군번. 618차량정비병 입니다. 저 군용트럭을 보니 예전 군시절 강원도 산골에서 겨울이면 시동 거는데 밧데리점프하다 안되면 전우들과 밀어서 걸고 아침마다 매캐한매연 에 눈물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그푸르던 청춘이 그립네요. 암튼 영상에서 보니 5톤트럭으로 보이는데 브란자옆 연료펌프 반시계 방향으로 풀어 펌프질 하다 보면 삐익소리가 나면 연료탱크에서 연료를 부란자에 압송이 충분해 된것이고 그다음 운전석 에서 왼쪽에 있는 시동 레버선택후 시동버튼을 클러치와 함께 눌러서 거는데 영상에서 크랭킹 소리가 들리니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이 드네요. 최고다 윽박님. 잊었던 옛군시절 힘들었지만 추억을 다시 소환해주시니 감사하고 항상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벌목인들 사이에선.. 일명 딸딸이라고 하는 산판차죠.. 산에서 원목운반용으로 많이들 사용한답니다. 번호판 없는 오리지날 산판차는 단속이 심해서 번호판 달린 5톤카고트럭을 6륜덤프트럭으로 구조변경하여 산판작업을 하는데요.. 요즘은 구조변경이 어려워서 차가격 또한 상당히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답니다. 이런 차들이 없으면 산에 벌목일 하기 정말 힘들죠.. 국가적으로 산판차 구조변경이 쉽게 되도록 법이 좀 완화가 되길 바랍니다.
옛날 미터기라 키로수 보는법이 다릅니다. 10만키로(99999키로)마다 한번 돌아가는 계기판으로 검은색에 숫자 있는 부분에 22406 키로쯤 타있다 되있는 거구요 숫자 4가 보일랑 말랑 하니까 그말은 즉슨 3번 돌았다는 겁니다. 즉 30만 키로 넘었다는거죠. 그말은 즉슨 저차의 주행거리는 32만2406 키로 주행한 차량이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