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HD의 주력 수비수이자
국가대표로 활약한
설영우 선수가 울산을 떠나
유럽으로 갑니다.
유소년 시절은 물론
프로 데뷔 이후에도
쭉 울산에 있었던 만큼
'은퇴는 울산에서 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허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HD의 주력 수비수이자
국가대표 주전 풀백으로
활약해 온 설영우 선수,
'로컬보이'라고 불릴만큼
유소년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쳐 프로까지,
선수생활의 전부를 울산에서만
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세르비아의
축구 명문 클럽, 츠르베나
즈베즈다로의 이적 소식은
본인에게나 팬들에게 생소하게 들렸습니다.
(싱크) 설영우/울산HD 수비수 '울산이라는 팀을 떠난다기보다 저는 울산이라는 지역을 떠난다는 게 저한테 너무 좀 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느낌이 이상하더라고요.'
K리그 통산 120경기,
국가대표 출전 등 경험을
쌓았지만 유럽이라는
대형 무대에 나서는 심정은
걱정 반, 설렘 반입니다.
(싱크) 설영우/울산HD 수비수 '(구단과 감독님이) 꿈을 위해서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가서 잘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도 많이 되는데 설레는 것도 많고요.'
어제(그제-朝) 대구 FC와의
홈경기 끝나고 열린
환송 행사에서
설영우는 작별 인사를 건넸고
울산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싱크) 설영우/울산HD 수비수 '제가 가진 능력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돌아올 때 무조건 여기로 올 테니까..'
울산 팬의 응원을 거름으로
성장해 이제 국제무대로 향하는
설영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유럽에서 보여줄 새로운 활약상에
기대가 커집니다.
ubc뉴스 허준원입니다.
26 ию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