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인서트 롤렉스는 근본 그 자체입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까지만 생산 되었거든요. 그리고 알루미늄 인서트만의 감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다이버 디자인의 아버지 이구요. 할아버지는 당연하게도 블랑팡 피패죠. 그리고 실리언즈님 무슨 일 있으실까요? 목소리가 바뀌신 것 같습니다. 아무일 없으시길 기원합니다.
14060m 두말하면 잔소리인 모델이죠. 롤렉스를 차고싶으면 데이트(물방울) 서브마리너를 차고싶으면 논데를 차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다행히도 대중들(?)의 취향과는 상대적으로 멀어 가격이 착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롤렉스는 아파트같아서 분양가로 당첨받아사긴 하늘의 별따기고 현행모델을 피를 주고사긴 너무 억울하니 이런 가성비좋은 빈티지 모델이 저희같은 시덕들에겐 거의 정답아니겠습니까 저도 제가 원하는 다이브워치를 찾아헤메다 물방울이 없는 데이트 모델, 저에겐 개인적으로 “마지막 황제”인 116600 구씨드를 우연히 발견하고 구입하게되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롤렉스가 될 거같구요 저 묻을때 같이 관에다 넣어달라고 할겁니다
비싼 시계는 사용자가 자기를 표현하고 과시하는것에 도움이 된다. 유지비가 드는것도 아니고 공간을 차지하는것도 아니고 돈만 있으면 간편하다 그래서 나도 돈들여 뭔가를 사야할때는 시계를 사는편이다. 거기다가 사람들의 취향은 너무나 다양하고 그만큼 다양한 디자인의 비싼 시계들이 많이 있다. 그중 롤렉스는 하나쯤은 사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계지만 난 개인적으로 차고 다니진 않는다. 왜냐면 나는 시계를 많이 모으는건 아니지만 살다보면 결혼 할 때 사고 여행지에서 기념으로 사고 선물로도 받고 그러다보면 몇개가 생기게 되기 마련인데 그중 롤렉스는 잘 안끼는 이유가 명확함 많아서 너무 흔하고 거기에 더해 비슷한 다른 제품도 많아서 더욱 흔한 디자인이 되어버렸다. 추가로 롤렉스는 감가 생각하면서 영끌해서 사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싸지 않은 싼마이 느낌을 완전히 버리기 어렵다. 소비하는 단순한 물건인데 팔걸 염두에 두고 산다는거 자체가 그걸 살 능력이 없는거 아닐까? 싼티까지는 아니지만 그 비슷한게 묻어있는것 같고 이건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거다. 1-2천만원짜리 시계가 5개가 있고 그중 하나가 롤렉스면 과연 롤렉스를 얼마나 착용할까? 만약 당신 주변 인물들이 싼마이라 롤렉스 아니면 알아보지를 못하고 당신이 그걸 격하게 알아봐주길 원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장담하는데 안쓴다.
롤렉스는 시계는 롤렉스를 부정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인정하는것으로 끝난다 라는 말만큼 틀린말이 없다는 것을 제게 알게 해준 브랜드죠 한때 익스플로러 정도는 멋있어 보일때가 있었으나 많은 시계들의 다이얼 케이스 등과 나란히 봤을때 익스 역시 럭셔리 툴워치라는 유행으로 포장된 고급스럽게 못생긴 시계라는 결론에 도달한 이후로 롤에선 서브마리너가 유일한 아이코닉이자 동시에 유일하게 가격값정도는 한다 라고 그나마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브마리너만큼은 항상 관심이 있는듯 없는듯 리스트 최하위권에 있었는데 이 시계는 많은 서브마리너들 중에서도 과하지 않게 적당히 착장에 스며들어주고 일과 중 한번씩 들여다볼때 서브마리너의 감성도 충분히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네요 롤 자체가 고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시계든 중고시장에서 롤을 좋게 볼 일은 절대 없겠지만 말이죠
롤렉스 시계는 너무 오마주가 많이 되어서, 시계 판매 사이트들 돌아보면, 진부한 스타일이더라고요. 이 서브마리너 스타일이 대표적. 이 스타일로 안 만드는 시계 브랜드가 거의 없음 ㅋㅋ 굳이 롤렉스 살 필요 없고, 그냥 굴러다니는 거 차기 편한 걸로 사세요. 롤렉스가 제공하는 모든 시계의 기계적 기능은 스위스 산 브랜드 시계에서 일반적이더라고요. 롤렉스만 들여다 봐서 그렇지, 한국에 들어오면 강남국밥집이나 강북국밥집이나, 용인국밥집이나, 여기 저기 다녀봐도 김밥천국은 김밥천국인 거 그런 상황이랑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