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el2fo7yl8o 어이가 없죠 진짜... 프레스턴 가비는 퀸지 대학살 이후 떠돌다가 주인공을 만났는데 정작 가비를 데리고 퀸지 거너들과 싸워도 이렇다할 만한 특수 대사따위 없습니다;;; 그냥 장소에 따른 대사 한 마디 이후 조용해요. 이럴때마다 뉴베가스랑 비교해서 슬슬 지겹지만, 만약 뉴베가스였다면 가비 동료퀘는 퀸지 탈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파워아머(스페이스 마린 아머, 모드 깔은 거임)를 입고 가봤는데요, 팻맨이 가려울 정도로 방어력이 세지는 대신 파워아머가 물에 빠지면 ㅈ됩니다. 파워 아머로는 수영을 못하고 가라앉아 버리거든요. 여차하면 파워아머 입은 보람도 없이 다시 맨몸이 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파워아머를 입고 갈 참이라면 파워아머 몸통에 꼭 로켓 업그레이드는 해두세요. 바다에 안 빠지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폴아웃 세계관 내 유일한 의회민주주의 국가인 NCR 조차도 언제나 제국주의로 향하는 타락루트가 항상 있었듯이 (볼트 시티 무력 병합, 카산드라 무어 대령의 요구 방향으로 퀘스트 진행) 인간 사회에서 완전한 정의와 선이란 없다는 걸 확연히 느끼게 해주는 또 다른 사례...
프레스턴 갈비에겐 씁쓸한 장소 정의를 선택했다가 죽을뻔했으니[우리 장군님이 구해주셨지만], 갈비에겐 자신의 IF 미래일듯 벙커힐같은데 말고 그냥 랜덤인카운트로 만나는 [황무지인]도 성질이 ㅈ같음 황무지인은 어쩔수없나보다. 문명적인 우리 정착지 사람?들이 발할라로 보내줘야죠. 그건 그렇고 장군님 도움을 필요로하는 정착지가 있습니다. 여기 지도에 표시해두겠습니다.
조직폭력배와 정부군인하고의 차이에 대한 적절한 이야기가 딱 이거였죠. 어떤사정으로 무정부사태가 벌어지면 나라를 위해서 싸우던 군인이 강도집단으로 돌변하는건 순식간임; 이걸두고 어떤 역사학자말로는 군대는 합법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 위한 최고의 무력집단이며, 정부기능이 사라지면 사실상 조직화된 새로운 침략자들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니 국민들 개개인들은 군대가 약탈자로 변신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들 스스로가 정부에 대한 감시와 관리, 정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려야한다. 실제로 울나라의 경우엔 불과 몇십년만 하더라도 군인이 정치질로 정부와 군대를 제압하고 나라마저 따먹은 2번의 역사가 있다보니 저퀘스트는 첨에 했을때 여러모로 공감거리를 안겨다준 이야기인듯.. 재밋는것은 저런 세기말사정상 정의가 타락했다기보단 정의가 원시적으로 귀순해서 그런것뿐임. 생존할려면 힘이 곧 정의이고, 결과적으로 최후에 살아남는쪽이 역사를 쓰는거니깐...뭐 점점 냉혹한 가치관으로 바뀔수밖에 없는듯;; 세기말 시대를 다루는 여러 작품들의 스토리중에서 노예산업, 인육농장을 다루는 점도 이런맥락으로 시작되더군요. 알다시피 고대역사에는 의식주 생활을 충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무력침략이 일상이었고, 여자는 그저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한 전리품에 불과했었으니깐; 도덕성을 사회에 치안요소와 함께 점목시키고 안착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이 인류역사상 2~3천년 가량 소모되었다는걸 감안하면..뭐 인간이 공들여 쌓은 문명을 잃게되면 끔찍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