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톰스파가 엄청 슬퍼 보였던 게 인워에서는 본인이 죽고 엔겜에서 살아났더니 토니가 죽고 그 뒤로부터 몇 개월 뒤에는 믿을만한 사람이 생겼다 했는데 사기당했고 겨우겨우 해결하고 일주일 뒤에 정체 까발려지고 일상생활 불가능해지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숙모도 죽고 전우주적 외톨이가 됐음.. 다른 스파이더맨도 비극적이지만 톰스파는 아직 고딩에다가 입시 준비해야 할 시기이고,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모든 것을 잃은 셈이라서 너무 불쌍했음...
이게 젤 큼 진짜. 어스파2 보면 그웬 아버지 죽음 때문에 트라우마 시달리는 모습 보이는데, 그걸 극복하기도 전에 딸인 그웬까지 사망....장례식에 어스파1에서 행복하고 부유한 환경에서 행복해보였던 스테이시 가문에 침통하고 절망적인 표정에 더 죄책감 느끼는 피터까지.....비극 그 자체임
톰스파가 상대적으로 잃은게 많아보여서 그런지 저도 톰스파라고 생각했는데 영화 행적을 보니 어스파에게 한표를 주고 싶어요...유독 노웨이홈 포탈에 넘어오고나서부터의 대사나 장면들 하나같이 너무 짠내가 나더라구요 어스파2이후부터 포탈 넘어와 mj를 구해줄때까지 히어로들도 없는 어스파 세계관에서 주변인물 다 잃고 혼자 힘내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던 ㅠㅜ
처음에 톰스파가 나왔을때 아이언맨의 서포트가 컸기에 조금은 많이 미숙한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컸음.. 근데 어떻게 보면 비교적 수월하게 지금까지 왔기에 노웨이홈의 엔딩이 더욱 의미있는게 아닌가 싶음. 세상의 기억을 지우면서 아이언맨과의 모든 과거도 사라짐에 따라 이제야 비로소 자립적인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음. 외롭고 고독하지만 히어로의 삶을 선택했기에 져야 하는 막대한 책임이 한편으로는 너무 슬프고 안타까우면서도 제대로 된 엔딩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번 삼스파가 등장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톰스파의 모든 서사를 완성하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음 아이언맨의 질문중 하나인 슈트를 빼면 넌 뭐니? 라는 질문에 샘스파를 만나면서 비로소 엔딩에서 보여줬고 어스파를 만나 사랑 하는 사람을 잃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영화를 보고 나면 진정한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음
이뤄낸게 많다라 어느하나 자신의 힘으로 이뤄낸건 대학 입학밖에 안보이는데 어벤져스가 스파이더맨을 찾아냈지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를 모은 건 아니잖아요 쉴드요? 국장이 만든 거지 스파이더맨이 만든 거 아닙니다스타크 인더스트리? 아이언맨이 만든거지 자기 손으로 이루어 낸 업적 물건 없습니다 물려 받은 거 밖에 없구요 잃은 거 많은거 인정해요 근데 이뤄낸거 많은거 아닙니다
노웨이홈 까지 톰스파의 서사를 보고 느껴지는 게 있었어요, 지금까지 톰스파가 역대 가장 의존적이고 풍족했던 이유는 되려 더욱 완벽한 상실과 자립을 위한 것이었던 것 같은...누구보다 미성숙한 10대였으니 되려 성숙한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직도 노웨이홈 마지막에 재봉틀로 직접 만든 아무 기능이 없는 슈트를 입고 스윙하는 피터의 모습이 생생한 것 같네요ㅎㅎ
해피도 불쌍함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집에 괴한이 침입해서 사귀던 사람 죽고 집은 무너졌는데 괴한들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어떤 쫄쫄이 입은 놈이 세계적인 영웅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죽였대.그것도 스타크 인더스트리 기술로..... 해피 입장에선 진짜 미칠 노릇......
갠적으로 톰스파가 젤 불쌍함ㅠ.ㅠ 부모님 죽고, 벤삼촌 죽고, 자기도 한번 죽고, 멘토 죽고, 믿었던 사람한테 배산당해서 정체 까발려지고, 숙모 죽고, 여친이랑 절친을 비롯한 모든 사람한테서 자기 기억과 흔적 지워지고 마지막엔 가난한 중졸됨ㅠ 많은 걸 가졌지만 결국 다 잃었다는게 너무 슬픈 것 같음
어스파 봤던 그당시가 기억에 많이 남는건 그웬 아버지가 경고를 하고 결국 그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분투하지만 아버지의 경고대로 그웬마저 사망...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위해 히어로를 했더니 소중한 사람을 다잃게 되는 아이러니에 빠진 스파이더맨이라 과연 3편에서 어떻게 극복하는걸 볼 수있을까 했지만 중단... 크리
톰스파 가 젤 불쌍한거 같은데 메이숙모까지 잃고 피터 자신은 너무 좋아하고 자신을 아는 모든 기억들은 다 사라지고 ㅜㅜ 스파이더맨 케릭터가 원래 어둡고 짠내나는 캐릭터이지만 노웨이홈은 좀 먹먹했음 .. 역대 스리즈중 액션은 약했던 영화지만 ,다른 스파 들은 메이숙모는 계시자나~~ ㅜㅜ
솔직히 노웨이홈 볼 때는 톰스파가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왔는데, 노웨이홈 보고 어스파 정주행하니까 불쌍함 만큼은 어스파 따라올 사람 없다고 히생각함.. 노웨이홈 한편에 톰스파 불행서사를 다 때려박아서 더 불쌍해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은데, 어스파는 매편마다 불행서사가 있어서.. ㅠ 갠적으로 어스파가 훨씬 불쌍해보임
불행의 무게를 잴 수 있겠느냐만은 역시 샘스파랑 어스파가 더 불행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샘스파는 해리와의 오해가 깊어 서로 죽일 듯이 싸웠지만 끝내는 자신을 감싸 주다 친구를 잃고, 원수를 눈 앞에 두었지만 철저한 악인도 아닐 뿐더러 자신도 저질렀던 과오가 가벼운 게 아니었기에 샌드맨을 용서했죠 토비의 피터가 감정표현이 적극적이지가 않아서 두 장면 다 감정이 격해지는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어스파는 그웬을 잃은 거 빼고는 나름 순탄한 생활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게 너무 컸죠 자신을 지탱해 주던 유일한 사람을, 멀리 하라던 사람의 충고를 무시한 탓에 결과적으로 부메랑으로 돌아와 그웬이 죽고 본인이 느꼈을 죄책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죠 실의에 빠져 수 개월간 히어로로서 코빼기도 안 비추고 폐인처럼 지냈으니 슬픔의 크기가 가늠이 안 되네요
스파이더맨이라는 주인공 자체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해요 마블사 내에서도 주인공들은 대의를 위해서 개인 희생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스파이더맨만 시네마틱상 유일하게 같은 희생을 여러번 한 경우니까요... 초창기 스파이더맨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벤 삼촌을 두번 잃고, 각자 절친과 여친을 잃고, 이번 MCU 스파이더맨도 일단 멘토 역할인 토니스타크를 잃었죠...그리고-😷 오죽하면 뉴 유니버스 마일스도 삼촌 잃었잖아요 우리 동네 다정한 스파이더맨 왜이렇게 괴롭히냐고요ㅠㅠㅜ
근데 님들.... 전 영화봐도 이해가 안가는게 한가지 있음.... 옥박사를 살리기 위해 착하게 만들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음? 처음 옥박사가 등장했을 때 스파이더맨이 피터파커임을 알고있었음.(Hello, Peter....) 즉 샘스파2편 마지막 전투씬에서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고난 이후의 시점에서 mcu세계로 넘어온 것임.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게 되었을때 핵융합 실험중 샘스파랑 싸우고 있었음. 따라서 옥박사를 착하게 만들고 원래 세계로 돌려나 봤자 자기가 만든 핵융합 실험물을 수장시키기 위해 희생하면서 죽을수 밖에 없는 운명인것 아님? 또 자기 아내도 죽은 상태고... 여러모로 불쌍한 캐릭터....
마블 가장 불쌍한 캐릭터들 ※가장 불쌍한 순서 아님 주의 1. 토르 엄마 아빠 동생 다 죽음 나라 잃음 여친 잃음 근욱 다 빠지고 살찜 2. 스파이더맨 부모님 잃음 숙모, 숙부 잃음 모든사람에게서 잊혀짐 3. 스칼렛 위치 엄마 아빠 잃음 동생 살해당함 나라 잃음 남친 잃음 자기가 만든 가상 세계를 없앰(가족을 잃음)
캡도..고딩때 전쟁으로 군인이던 아빠 간호사던 엄마 잃음 자기자신은 초딩만도 못한 신체병약자 근데 뽕맞고 좀 잘나가다가 가족만큼 소중한 절친잃고 수백만명 구할려고 자기자신과 사랑하는 여친 버림 + 부대 친구들 자고 일어나니까 70년 지나있음 친구들 다 죽고 사랑한 연인도 90대 할머니.. 그리고 또 사람들을 위해 싸움 이게 꼰대냐?? 어딜봐서 블루스컬이냐고
친구인 버키반즈는 캡처럼 부모님 다죽고 팔 잘려서 개조당하고 하이드라한테 세뇌당해서 냉동되고 정신 차려보니 자신이 윈터솔져가 되어 사람을 50명 이상을 죽였었고 그래도 캡틴이 남았지만 과거로 가버리고 늙은 캡은 죽었고 윈터솔져로 생활했던 기억들이 남아 죄책감에 힘들게 살고있고 1940년대 인싸였던거 다 가고 지금은 샘 윌슨,샤론 이런 사람하고만 어울리는 아싸가 되버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