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유일한 후계자로 불렸던 사나이이자 슬램덩크 속 세계관 최강자인 정우성의 실제모델로도 알려진 90년대 NBA 스타 플레이어 앤퍼니 하더웨이에 대한 영상입니다. #NBA #MVP #마이클조던 #조던 #앤퍼니하더웨이 #하더웨이 #페니 #페니하더웨이 #슬램덩크 #정우성 #PENNY #JORDAN
페니하더웨이, 그랜트힐, 데릭로즈 등을 보면 NBA선수에게 가장 기본인 덕목이자 중요한 덕목은 건강함과 워크에식인 것 같네요. 세선수 모두 스타성, 재능, 워크에식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갖추었는데 너무나 불운하게도 건강함을 갖추지 못하였기에 모두가 기대했던 전성기를 화려하게 누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름만 떠올려봐도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은 나의 우상 앤퍼니 하더웨이... 2미터 1의 큰 키로도 상대수비진영을 파고들며 킬패스와 인유어페이스를 쉴틈없이 꽂았던 그의 플레이를 보며 나도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꿈꾸곤 했었다... 07-08시즌 웨이드와 오닐의 마이애미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90년대의 그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던 적이 있었는데... 최근 본 근황은 살이 조금 올라 여유로워 보이는 중년 아저씨의 모습이라 더 반가웠던 것 같다. 얼마전 나이키 매장에서 에어페니를 보자마자 지를 정도로 나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것 같다. "나의 우상이여!! 당신의 플레이를 보며 즐거워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겐 큰 영광이자 즐거움이었어요. 앞으로도 늘 건강하세요"
90년대부터 NBA를 봐온 나로선 조던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코비도, 르브론도 아니다. 조던과 동시대이면서 실력, 스타성, 간지, 외모 모든것이 조던에 가장 근접했고 '어쩌면 조던을..?'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 선수짧았지만 진짜 감동과 감탄을 자아낸 내 최고의 선수..:)
아 느낌이 다른걸 겁니다. 코비는 조던을 가장 닮은 선수 이견이 없고 르브론은 조던의 기록과 퍼포먼스를 따라가는 유일무이 선수이고 페니는 새로운 농구황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유니크한 선수였었죠. 말하고 보니 전부 조던이야기 인데 저는 매직존슨, 제이슨 윌리엄스, 앨런 아이버슨을 NBA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로 보고 있습니다.
그렌트 힐과 함께 조던의 후계자로 꼽혔고 한편으로는 매직 존슨과 비교되었고. 매직 존슨도 "꼭 전성기 시절 나를 보는 것 같다!" 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96시즌 앞두고 ,샤킬 오닐이 페니에 파워 싸움에서 밀려서 레이커스로 이적을 하고. 이때부터 내리막길을 시작했죠. 샤크가 떠난후 팀애 중심이 되면서 부터 여러 잡음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그후 부상으로
페니와 샤크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원래는 드레프트 1위 크리스웨버가 샤크의 동료로 되었는데 샤크의 요청으로 하루만에 3위 페니와 트레이드 시킵니다. 역대급 사건이었죠. 그만큼. 샤크는 입김이 강했고 우승열망이 있었습니다. 샤크와 페니의 파워싸움도 있었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이 강한 샤크가 우승 문턱에서 계속 무너지자 스타가 많은 레이커즈로 가버렸죠. 훗날. 샤크가 후회한 일이라고 했죠 조던처럼 팀을 만들어서 우승을 햇어야 했어야.
샤크와 페니가 휴스턴에 4전 전패로 무너졌던 그 시리즈 마지막 게임에서 휴스턴 팬들이 빗자루 들고 환호할 때 정말 소리내어 울고 싶었던 기억이..... 그 둘이 올랜도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우뚝 서길 기대했건만 샤크가 레이커스로 가는걸 보고 왠지모를 섭섭함에 3탄인가 4탄인가 까지 모아뒀던 샤크어택을 더는 신기 싫어 몽땅 동생 줘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여러번의 이사를 거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 그저 그런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우리집 신발장 한 구석에 올랜도 컬러의 에어페니1이 그대로 모셔져 있어요. 96년이던가 그 어디쯤 샀었던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