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eil428 그동안 팀42는 캐릭터를 짤 때 현실의 전형적인 직업 인식을 참고함. 아니면 적어도 핵심 특성과 연관되어 있도록 만듦. 경찰은 정의로운 민중의 지팡이로, 마피아는 냉정한 살인마로, 의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하는 사람으로. 파파라치는 그동안의 패턴을 깨고 씹덕 취향 때려박아서 만듦. 씹스러울 수는 있지. 그런데 어지간히 적당해서 조화를 이뤄야지. 직업 이미지와 캐릭터가 어울리지가 않아서 몰입을 방해함. 보통의 파파라치는 남의 사생활을 관음하며 돈을 벌어서 음침하다는 인식이 있음. 그런데 이 캐릭터는 그걸 반영하기는 커녕 설정을 과다하게 넣어서 혼자만 튀어 보임. 마피아42의 핵심은 추리 게임임. 캐릭터는 게임 몰입을 증진시키기 위한 수단임. 그렇기에 자연스러워야 함. 파파라치는 캐릭터의 핵심 목적을 해침. 자캐딸로 씹덕층을 겨냥한 건 단단히 잘못한 선택임.
@@user-os6hk3ng8r나쁘진 않은 접근인데 마피아는 추리겜인거랑 캐릭의 외모가 몰입을 저하한다로 이어지는 부분이 약하네요. 님이 몰입을 못하신건 그냥 그 판이 님에게 그닥 중요하지 않았거나 판이 안읽히는 와중에 목소리가 거슬렸던게 아닐까요? 캐릭터는 그 직업의 일반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여 만들어진다는 부분에선 글쎄요. 팀42 직원이 건달 마피아 짐승인간 청부업자 스파이를 실제로 봤다면 지금 사지가 멀쩡했을까요? 결국 그런 일반적 이미지조차 다른 게임이나 만화 소설속 세계관에서 차용하거나 창작된 내용입니다. 게임이 현실을 반영하여 제대로 된 성비나 특징을 따져가며 만들었다면 자경도 테러도 공무도 과학도 남자였겠죠. 님은 그런 성비의 게임을 하고싶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