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어서 그런가, 오늘 많이 울었습니다, 어릴 때 드래곤볼 보면서 그림도 따라 그리고 정말 많이 즐거웠는데요, 만화라는 매체가 이렇게나 사람을 즐겁게, 재미있게 해주었고 그 감정과 기억들이 머릿속에 엄청나게 크게 각인이 되어 있는데 그걸 창조하신 작가분이 돌아가셨다니 괜시리 정말 많이 슬퍼져서 .. 많이 울었네요...
오늘 직장에서 잠깐 쉬는 시간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뭔가 싱숭생숭 했지만 일단 좀 자야겠다고 생각하고 잤는데요 한 시간정도 지나서 일아난 다음 딱 먼저 드는 생각이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거 꿈이였겠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인터넷을 보니 꿈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정말 가실때가 되서 가신거면 이런 느낌이 들진 않을텐데 요즘시대치곤 너무 빨리 돌아가신게 안타깝게 느껴져서 이런 마음이 더 든거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하루종일 맘이 먹먹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는 하루였습니다. 내 유년시절을 즐겁게 꿈을 꿀 수 있게 만든 작가님이었는데.. 매월 드레곤볼 연재를 직접보며 다음화, 다음권은 언제 나오나.. 기달리며 정말 즐겁게 읽었는데.. 아마 전세계의 그의 팬이 그를 추모하고 있을겁니다. 토리야마 님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ㅠㅠ
정말 국민학교 다닐때 해적판으로 나왔던 작은 수첩사이즈의 만화책으로 나왔던 당시 제목이 드래곤보이의 모험....친구 한명이 가져와 교실 전체 인원이 돌려봤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새 만화책 언제 나오나 매일 만화책방 들려서 주인아저씨께 확인했었던... 40중반이 된 지금 슈퍼같은 뇌절에 절여진 처참한 모습이지만 아직까지도 제게 있어 최고의 만화는 드래곤볼입니다. 학창시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행복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펜놓고 편히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닥터 슬럼프의 아라레와 드래곤볼의 손오공을 만화책으로 접했다면 사랑하지 않을 수 있는 국딩이 당시에 있었을까요? 특히나 드래곤 퀘스트 3로 RPG란 장르 자체를 처음 접한 제겐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생김새이건만 그 결의와 의지에 찬 모습의 드퀘3 표지 주인공의 모습은 지금와서 생각하면 대단한 그림이었구나 새삼 느낍니다. 7~80년대생들이 어릴때 추억했던 부분들이 요즘에는 점점 시간의 문제로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그걸 느끼기 시작한 요즘 우울하면서도 아련해지네요.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식공장장님도 건강 요주의 하시고 앞으로도 재밌는 영상 많이 보여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