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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공손추 하 13 彼一時며 此一時也니라 

단산학당(檀山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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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지혜(彼一時 此一時)
사람은 살다 보면 다양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 상황을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핑계를 대기 쉽죠. 하지만 사람은 항상 시간과 공간 속에서 주어진 일에 얽혀 살아갑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과거에 갇히게 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자도 제자에게는 근심이 가득한 모습으로 보였을 때가 있었습니다. 맹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남을 탓하지 말라고 가르쳤지만, 자신이 임금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쫓겨나게 되자 근심이 가득해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맹자는 큰 틀에서 보면 시간과 상황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그는 500년에 한 번 성인이 나타나 세상의 큰 어려움을 바로잡는다고 했습니다. 맹자는 자신이 그 인재라고 믿었고, 그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문명은 인간의 마음을 담아 전해진 것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문명의 큰 틀은 한자문화권입니다. 요즘은 최첨단 장비가 눈앞에 펼쳐지고,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는 세상이지만, 한문은 이미 지나간 것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문을 이해하고 가르치며,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미래를 열 수 있는 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서 있는 현 위치에서 앞만 보고 갈 수는 없습니다. 가다 보면 머뭇거리기도 하고, 뒤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드러난 현상에 집착하다 보면 미래를 열어갈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 지혜는 선현들의 함축적이고 핵심적인 지혜가 담긴 책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책이 바로 고전이고, 경서입니다. 나는 평생 그것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이제 정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지금까지 담아둔 지혜를 글로 풀어내어, 성현의 본지를 떠나지 않은 소중한 책으로 묶어내는 일입니다. 오늘도 나는 글을 읽고 책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일은 시대의 소명이고, 한문을 해독하는 데 노력한 결과입니다. 나를 놓고 그 누가 이 일을 감당하겠습니까?
2024.9.27. 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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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окт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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