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중에 댓글 작성이라 아직 결과는 모름) 안아 보라 경기 완전 잼있게 보고 있네요. 드라마 같은 느낌. 답답하다가도 확 큰 전투가 터지고 살려고 찌질하게도 보이다가 화끈하게 또 한 방. 쓰러질거 같은데 버티다가 역 한방. 좋습니다. 물론 답답한 상황도 있지만 정신줄 놓은 상황, 쓰러져서 멘붕오고, 못 일어날거같은 상황에서 한 방씩 쳐대는거 같은 느낌. 권투선수 둘이 테크닉이 모자라도 버티면서 한 방씩 쳐대는 느낌. 투혼이다~~~~~!!!!
승점제의 x2 방식이 심하다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듯 한데 제생각엔 적당하다 봅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역배킬이 난무할거란 보장 절대 없고요 또봉순이나 애공과 같은 선수들이 그동안 몇번이나 시도를 했고 서지수를 앞으로 몇번이나 더 잡을수 있다 보십니까? 3, 4 티어가 얼마나 더 1티어 이상을 잡을수 있다 보십니까? 과연 20% 나 나올까요? 택도 없는 소리죠. 전적이 다 말해주죠. 그리고 나온다 치더라도 그만큼 열세인 역배들에게 그나마라도 동기부여가 되며 드라마틱한 승리를 더 부각시키고 의미를 그만큼 줄 수 있어야 한다 봅니다. 2티어 이상 여캠들의 극악한 실력편차를 가만할때 역배승률 대비 보너스 승점이 절대 지나치지 앟다 봅니다. 남성 전프로들끼리는 1, 2 단계 차이나도 역배가 터지는게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여성부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레벨이 다른 넘사벽의 벽들이 있다고 보는게 더 맞겠네요. (LASL과 ASL 역대 시즌별 본선과 4강과 결승 진출자 라인업을 대조해 보시면 비교가 될겁니다. 한쪽이 바탕유사성이 훨씬 강하죠 다른쪽에 비해. 그 유사성이 레종최에도 그대로 전해지는것이고). 특히나 서보정엔딩으로 끝나지 않게 하려면 그만큼 역배승점이 커야 열세팀에게도 희망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지난번 토스팀처럼 누가봐도 열세인 상황에서 한줄기 역전의 희망이 된것처럼. 참고적으로 여캠중 90%는 3티어도 못갑니다. 아니 안 갑니다. 재능도 관심도 의지도 동기부여도 없죠. 프로세계가 아닌만큼. 남성부야 이미 전프로들이 주축인 곳이고. 3티어에서 2티어가는 비율은 더 낮습니다. 1티어엔 현재 달랑 2 이고 서보정은 그야말로 여성의 한계를 넘어선 클래스라 비정상적인 존재들이고요 중국 스겜비 여성최고선수가 한국 여겜비 4티어 수준입니다. 서보정은 그냥 남성들하고 매치업시키더군요. 그들 상대로 싸우기 위해선 그만큼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그래야 새로운 인재와 그림 그리기에도 도움이 된다 봅니다
팽팽한 경우에 거기까지 손이 안갔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ASL에서 장윤철님도 김명운인가 누구 저그 상대로 삼룡이 앞마당 왔다갔다하며 끝까지 뚫어내냐 뚫느냐 피터지게 싸웠지만 결국 저그는 서서히 멀티가 늘어나고 가랑비에 옷 젖듯 무너졌었는데… 그때 저도 같은 생각 했었습니다. 점중이처럼 불가사의한 점굴리기 물량집중으로 한점뚫기를 하든 변현제 처럼 어디든 시선 끌며 셔틀로 드론을 털든 해야 되는데 말입니다.